소식·공지

천지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등록일 : 2002-07-12 ]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4 10:28
조회/Views
1905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기획사업 부국장 홍상영

지난 6월27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는 스님들의 예불 소리가 낭낭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송월주 큰스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등 스님 여덟분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하늘은 너무나 맑았고 민족의 성산 백두산 봉우리 천지는 남쪽대표단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장엄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남쪽에서 큰스님이 오시니까 이렇게 날씨가 좋은가 봅니다." "6월만 하더라도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이 며칠 되지 않습니다."

우리를 만나자 마자 꺼내는 천지를 안내하는 북쪽 안내인의 추켜세우는 듯한 말이 싫지만은 않았다. 몇 번씩 방문해도 운이 정말 좋아야 천지의 장엄한 자태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족화해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오니 천지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우리대표단 일행중 한분이 북쪽안내인의 말에 이렇게 응답했다.

이번 대표단은 송월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스님을 단장으로 하여 최덕기 주교 등 천주교 수원 교구의 신부님들, 임창열 지사, 이규세 도의회의장 등 경기도 관계자 그리고 보선스님(대둔사 주지) 등 불교계 인사로 구성되었는데 총 38명이 북한방문에 참여했다.

북한방문은 불교계에서 지원하는 평양사동구역의 농기계수리공장 설립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경기도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양강도 지역에 지원한 경운기 200대 지원현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6월29일 북한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들어서니 서해교전이 발발하여 남쪽의 귀한 젊은이들이 희생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공들여 노력해 왔던 남북관계가 또 다시 얼어붙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북한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드세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운동은 더욱더 활발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교전발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분석해 보아야겠지만 크게 보면 민족분단과 민족대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북쪽 젊은이들의 희생도 상당수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더 이상의 희생과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민족화해운동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남쪽대표단이 했던 말이 다시 생각났다.
"민족화해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오니 천지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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