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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영 신임 사무총장 취임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9-09-05 17:33
조회/Views
865

취  임  사


안녕하십니까.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해주시는 공동대표님과 회원님, 후원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6년 6월 21일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창립하였습니다. 당시 대구에서 활동한 저는 언론을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소식을 알고 그 길로 서로돕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1997년 3월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북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시민운동 경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선배들의 도움과 동료들의 격려 속에서 제가 잘 알지 못한 북한을 경험하고 알게 되면서 점차 성장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즐겁게 배우며 일하는 동안, 처음에는 잠시 참여하려한 서로돕기 운동과 일생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간사, 부장, 부국장, 사무국장을 거치며 22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사무총장으로서 서로돕기 운동을 이끌어 가려 합니다.

사무총장 취임사 발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소중한 가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제가 배운 것은 첫째, 연대와 협력입니다. 1996년 6월 6대 종단과 시민사회, 다양한 민간단체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오로지 어려운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결성하였습니다. 하나의 의지로 모인 다양한 주체들의 운동이었던 만큼, 활동의 방식과 사업의 내용을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야 했습니다.

둘째는 서로돕기 운동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이념 갈등으로 분단된 우리민족이 서로돕는 운동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기여하자는 의미는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서로돕기 운동 정신은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온 가장 소중한 가치이기도 합니다.

셋째는 변화입니다. 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한동포를 만나고, 중국 조선족 동포와 러시아 고려인 동포를 만났습니다. 그들과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면서 갈등도 많이 겪었습니다. 비록 같은 민족이지만 삶의 궤적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고 행동방식도 달랐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들을 일방적으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변해야 상대방도 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변화는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간에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이제 저는 함께하면 모두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변화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배운 소중한 가치를 되새깁니다. 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처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서 연대와 협력, 서로돕기 정신, 상호변화를 깊이 유념하여 사업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서로돕기 운동의 비전과 사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초기에 단순 식량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는 개발협력으로 전환했습니다. 남북의 교류협력 환경이 변화했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변화의 흐름을 따랐습니다. 남북교류협력은 남측 주민들과 북측 주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남북 간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단순 지원이나 일회성 교류를 더는 원하지 않습니다. 자체 역량을 키우고, 인민들에게 실제 이익이 되는 방향의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즉, 남북 상호 간 서로 이익이 되고 결국에는 공동발전으로 나아가는 협력의 방식을 원합니다.

서로돕기 운동은 새로운 시대의 필요 앞에 서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창립 20주년인 2016년, 변화한 남북 주민의식과 교류협력 환경을 고려하여 향후 지향점이 될 활동방향을 가다듬었습니다. 사명과 비전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정의롭고 건강한 한반도 평화 공동체> 새로운 시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비전입니다.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사무처 성원 모두는 <우리는 서로돕기 운동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정착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3대 핵심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민족공동발전과 남북 간 격차해소를 위한 교류협력의 확대>, 둘째 <한반도 갈등해결과 우리사회 평화문화 확산>, 셋째 <국내외 연대강화 및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조성>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사명, 목표를 달성하는데 사무처가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공동대표님, 후원자님, 회원님 그리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지지하고 또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서로돕기 운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참여하면서 배움을 주는 좋은 선배를 만났습니다. 또 좋은 동료와 함께 했습니다. 특히 전임 이용선 사무총장과 강영식 사무총장을 만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제 동료와 후배 활동가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2일


홍상영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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