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지난 2월 18일까지 장장 삼 개월에 걸쳐 ‘한민족어린이 지원을 위한 헌 교과서 기부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교과서 기부 사업은 학기가 끝나고 버려지는 헌 교과서와 도서를 학생들이 직접 기부하여 그 판매 대금으로 기금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2024년 2학기 말 사업에는 총 199개의 서울 관내 학교들(경기도 2개교 포함)이 참여, 총 525톤의 헌 교과서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학생들과 학교에서 기부해 주신 헌 책의 판매 대금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한민족어린이 지원사업에 쓰입니다. 2024년, 헌 교과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지원, 중앙아시아 학생들에 대한 한글도서 지원, 한민족어린이 급식지원에 투입됐습니다. 올 해 상반기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여 업무 협약을 갱신하고자 합니다. 향후 교육청과의 공동사업으로 재추진, 더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사리 손으로 책을 기부해 준 학생들, 꼼꼼하게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수거 포대를 잘 관리해 주신 주무관님들, 수거 차량의 안전한 진출입을 도와주신 보안관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성, 전 세계 흩어져 있는 한민족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 <헌교과서 수거사업>은 매 학기가 끝나는 12-2월, 7-8월에 진행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학교는 사무처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