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우크라이나 고려인 800여 가구에 생필품 지원 … 향후 두 차례 더 지원 계획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4-07-10 14:24
조회/Views
6408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최근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고려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전쟁 이후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 영향권 아래 있는 지역에 약 3,000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약 800가구, 약 2,200여 명에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생필품 상자를 전달받은 고려인들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3년째에 접어들며 그 끝을 기약할 수 없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고려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에 따르면 전쟁 이후 약 2,600명의 고려인들이 피난을 떠나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해 주변의 다른 국가로 피난을 떠난 고려인들도 약 1,700명에 달합니다.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은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헤르손주였습니다. 전쟁 이후 고려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러시아가 점령하면서 이들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은 원 거주지를 떠나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와 수도인 키이우 주변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고려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대부분 일자리가 없는 것과 연결됩니다.
농촌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다가 전투 지역을 피해 도시 주변으로 피난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난 5월 말에는 특히 전기요금이 1키로와트/시 2.64흐리브나(UAH; 우크라이나 통화 단위)에서 4.32흐리브나로 64%가 인상되었습니다. 전기요금의 인상은 다른 공산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최근 자료는 2024년 현재 우크라이나 빈곤층의 비율이 24.2%로 상승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30%가 빈곤 직전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25%는 식품을 사는 데 돈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진) 고려인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상자를 트럭에 싣는 모습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고려인들에게 지난해부터 생필품을 전달해 왔습니다. 저희가 전달하는 생필품 상자에는 쌀과 국수와 식용유, 생선과 고기류 통조림, 치약과 비누 등 일상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생필품 상자를 지원받은 고려인들은 물품 중 특히 통조림 등의 식품류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 왔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024년 올해 약 800여 고려인 가구에 총 3차례 생필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에는 208명의 참여로 128만 8500원이 모였으며, 앞으로도 아래 계좌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 고려인을 위한 후원 모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쟁으로 거주지를 떠나 타지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신한 100-021-178356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체 1,358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스토리]정책토론회 후기 - “지속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확장할 때”
관리자 | 2024.10.10 | 조회 4319
관리자 2024.10.10 4319
공지사항
[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7) 다문화‧다인종 사회와 '우리 민족' 
관리자 | 2024.10.08 | 조회 3433
관리자 2024.10.08 3433
공지사항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6)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가 우선이다
관리자 | 2024.09.19 | 조회 6265
관리자 2024.09.19 6265
1355
[스토리]우크라이나에는 잦은 정전으로 휴대용 충전기가 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관리자 | 2024.10.21 | 조회 31
관리자 2024.10.21 31
1354
[스토리]스위스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관리자 | 2024.10.18 | 조회 217
관리자 2024.10.18 217
1353
[캠페인]한반도 평화행동 - 일촉즉발의 남북 충돌 위기를 막아야 합니다
관리자 | 2024.10.18 | 조회 233
관리자 2024.10.18 233
1352
[스토리]매슬라분 갈리나의 이야기_풍물놀이에 완전 매료되었어요.
관리자 | 2024.10.11 | 조회 1910
관리자 2024.10.11 1910
1351
[스토리]전쟁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고려인들의 분투는 계속 됩니다.
관리자 | 2024.09.24 | 조회 2427
관리자 2024.09.24 2427
1350
[함께읽기]볼고그라드에 사는 18세 고려인 청년 한막심이 사물놀이와 만난 이야기
관리자 | 2024.09.23 | 조회 2154
관리자 2024.09.23 2154
1349
[알림][정책토론회]하노이 이후 남북교류 중단 6년-남북협력 민간단체, 무엇을 할 것인가?
관리자 | 2024.09.19 | 조회 6166
관리자 2024.09.19 6166
1348
[연대]8.15 통일 독트린 평가 토론회 – ‘적대의 완화’가 가장 중요하다
관리자 | 2024.09.13 | 조회 2306
관리자 2024.09.13 2306
1347
[스토리]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한글도서와 한복 등 발송
관리자 | 2024.09.03 | 조회 2952
관리자 2024.09.03 2952
1346
[알림][국회-시민사회 토론회]윤석열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 어떻게 볼 것인가
관리자 | 2024.09.03 | 조회 3082
관리자 2024.09.03 3082
1345
[알림]개성탐구학교 입학생 모집 (30명 선착순 모집!)
관리자 | 2024.08.28 | 조회 9739
관리자 2024.08.28 9739
1344
[스토리]정책포럼 후기 - '기후위기의 시대, 협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관리자 | 2024.08.27 | 조회 3571
관리자 2024.08.27 3571
1343
[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5) 우리가 다시 하나 되려면 - 박문수
관리자 | 2024.08.26 | 조회 2088
관리자 2024.08.26 2088
1342
[스토리]우크라이나 고려인 848가구에 1차 생필품 지원 마무리
관리자 | 2024.08.22 | 조회 3649
관리자 2024.08.22 3649
1341
[알림][사전등록중] 기후변화 시대, 2024 북한 수재와 향후 재난 공동대응의 방향은? - 제80회 평화나눔 정책포럼
관리자 | 2024.08.13 | 조회 11945
관리자 2024.08.13 11945
1340
[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4) ‘법제’라는 발판 또는 장벽 - 함보현
관리자 | 2024.08.05 | 조회 4109
관리자 2024.08.05 4109
1339
[함께읽기]<한겨레21> 인터뷰 '오물풍선 시대, 말라리아 공동방역의 추억'
관리자 | 2024.08.05 | 조회 4497
관리자 2024.08.05 4497
1338
[알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을 환영한다!
관리자 | 2024.08.02 | 조회 15417
관리자 2024.08.02 15417
1337
[알림]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 '한국문화 다리놓기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관리자 | 2024.07.31 | 조회 6107
관리자 2024.07.31 6107
1336
[연대]7.27 평화대회 – 다시 평화를 이야기하다!
관리자 | 2024.07.29 | 조회 3774
관리자 2024.07.29 3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