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2일) 2시 사단법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로써 대북인도개발협력을 추진하는 단체 간 상호협력과 정보교류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할 기반이 조성되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서 사단법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고, 연대와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넘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주성 월드비전 본부장과 최수산나 YWCA 부장이 낭독한 대북협력민간단체 설립취지문에서는 "지금까지 서로를 적대하던 남과 북의 주민들이 적이 아닌 친구로, 이웃으로, 그리고 한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며 남북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이후의 한반도는 시민사회에게도 적지 않은 과제를 던지고 있고, 그 하나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거버넌스를 통한 남북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시민사회의 자율적이고 독자적인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힘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범 추진위원장이 진행한 창립총회에서 의장 및 임원 단체 선출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회장 단체로 어린이어깨동무가 선출되었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월드비전, 어린이재단과 함께 부회장 단체에 선출되었습니다. 이사 단체로 평화3000,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푸른나무, 기아대책, 남북나눔, 나이스피플, 하나누리 등 단체가 선출되었고, 감사 단체로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 선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북협력의 중요한 시기마다 끈끈한 연대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내어온 대북협력민간단체들의 연대와 협력이 사단법인 창립으로 또 한 번 도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