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에게 한글도서와 한복, 사물놀이 악기 등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한글 도서 4,232권과 한복 197벌과 민속품, 문구류가 담긴 97개의 상자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주와 캅차가이의 고려인협회, 키르기스스탄의 키르기즈한국대학에 전달되었는데요.
며칠 전 카라간다주 고려인협회의 김릴리야 회장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보낸 한글도서를 꺼내어 분류하고 서가에 진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감사 서한을 보내주었습니다.
더불어, 카라간다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 김릴리야 회장이 초대를 받아 방문하면서 한글 도서 한 박스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한글도서를 기증해주신 여러분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고, 온기가 또 다른 온기를 만들며 '우리민족 서로돕기'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김릴리야 회장이 보내온 편지를 한글 번역과 함께 첨부합니다. 책과 한복을 기부해주신 분들께 다시금 감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