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희대-씨티은행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연이 닿은 이예진 인턴은 22년 12월 26일부터 23년 2월 15일까지 8주 동안, 헌 교과서 수거 사업과 홍보 사업 등 여러 사업에 참여하며 큰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아래에 예진 인턴의 소회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멋지게 성장할 예진 씨를 응원해요! 🙂
[사진] 이예진 인턴(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우리민족 사무처
안녕하세요.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8주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근무한 이예진입니다.
처음 경희대학교 사무국을 통해 배정된 단체를 알게 되었을 때는 낯설었습니다. 대북 지원 관련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첫 출근은 걱정도 되고 긴장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듯하게 맞이해주시는 사무처분들 덕분에 걱정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8주 동안 저는 신년 토론회 운영 보조, 단체 SNS에 소식 업로드, ㈜웨스턴테크닉 관련 카드뉴스 제작, 한민족 어린이를 위한 헌 교과서 수거 사업 등의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업무는 헌 교과서 수거 사업입니다. 직접 학교에 나가 책을 수거하는 일은 힘들었지만, 이후에 해외 한민족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되고, 한글학교가 되는 등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유능한 사무처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2월 마지막 주부터 출근한 덕분에 우리민족의 송년회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했었습니다. 퇴근 후, 회의실에 모여 저녁을 함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게 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같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부장님께서 게임을 준비해 주셨는데 나이, 직책에 상관없이 다 같이 게임을 하며 송년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송년회 내내 단체의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가족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송년회 덕분에 제가 이 단체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첫 인턴 생활이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항상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사무처분들과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떠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우리민족과 함께해서 좋았고 잊지 못할 경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