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회의는 총회를 겸하여 매년 2월말에 전년도 감사 및 결산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안 등을 심의하고 검토하는 자리입니다. 연초에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어 두 달 가량 연기한 끝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완규 상임공동대표의 개회로 문을 연 회의에서 홍상영 사무총장이 전차 회의 내용과 그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사업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대응과 단체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깊게 논의했습니다. 남북관계의 부침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민족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또 우리의 활동을 어떻게 알려낼 것인지에 대해 깊고 넓은 생각들이 오고 갔습니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대북협력이 어려운 상황에 수세적으로 머물러있기 보다 '대북협력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대북협력단체'라는 공세적인 태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정의롭고 건강한 한반도 평화공동체' 라는 비전을 대중 속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우리 사회에서 남북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평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민족 사무처는 이같은 공동대표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공동대표회의까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