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학생들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보낸 그림책과 동화로 한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2021~2022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우리 그림책 등의 한글 도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소재한 키르기즈한국대학의 백태현 교수는 지난 5월 19일 키르기즈한국대학의 학생들이 더빙을 입힌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백태현 교수는 “보내주신 한국 동화책을 학생들이 (공부하고) 번역해 더빙을 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보내 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보내온 영상은 2개입니다. 하나는 손 씻는 방법을 소개한 영상에 우리말을 입힌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 전래동화인 “해님 달님”의 동영상을 키르기스 학생들이 공부한 후 키르기스스탄어로 번역을 해 더빙을 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들은 키르기즈한국대학 관광과 2학년 학생들이 실습과목의 과제로 만들었으며 5명이 한 팀이 되어 번역과 편집, 음성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른 팀들은 또 다른 동화로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2021년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과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협력 차원에서 우리말로 된 그림책과 동화책을 전달해 왔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전달한 도서는 2만여 권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