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 윤석열 파면은 주권자 시민의 승리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5-04-04 15:55
조회/Views
7868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파면에 대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윤석열 파면은 주권자 시민의 승리
굳건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나가자


헌법재판소가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다. 8명 재판관의 전원일치 판결이었다. 이로써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에 파면되었다.

헌재의 이번 판결은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상식, 그리고 주권자 시민의 승리를 뜻한다. 헌재는 지난해 비상계엄의 그 밤에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헌재의 이번 선고가 나오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걸렸으며 헌재의 변론 종결 이후 평의 기간도 38일에 이른다. 이 기간 우리는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극단적인 분열상을 목도했다.

이제 우리는 비상계엄으로 초래된 반민주적이고 반평화적인 상황을 되돌려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모든 것들의 제자리를 찾아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파면을 계기로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남북문제를 이용하고 대북 적대감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 시민단체들은 이번 탄핵 국면에서 사회대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개혁의제들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시민사회는 전단으로 대표되는 대북 심리전과 군사분계선 인근의 군사 훈련 중단을 통해 남북간의 군사충돌을 방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한다. 더불어 남북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대결구도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힘있게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분단이 낳은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꾸준히 평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오늘 주권자 시민이 이룩한 승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한반도 평화 시대의 문을 여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5년 4월 4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체 1,420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알림][초대] 한반도 평화행동 - 정전 72년, 해방·분단 80년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관리자 | 2025.07.18 | 조회 125
관리자 2025.07.18 125
공지사항
[함께읽기][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후기 6] “차이를 존중하며 지속되는 대화 자체가 중요"
관리자 | 2025.07.14 | 조회 1447
관리자 2025.07.14 1447
공지사항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17) 2025 DMZ 생명평화 순례 – 해원상생(解冤相生)의 길
관리자 | 2025.07.13 | 조회 1858
관리자 2025.07.13 1858
공지사항
[알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한 외국 대사관-시민사회 간담회 개최
관리자 | 2025.07.10 | 조회 2289
관리자 2025.07.10 2289
공지사항
[함께읽기][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후기 5] “청년의 자리에서, 평화를 말하다”
관리자 | 2025.07.07 | 조회 2957
관리자 2025.07.07 2957
공지사항
[알림]우리민족, ‘민간 남북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 발간
관리자 | 2025.05.27 | 조회 5547
관리자 2025.05.27 5547
1374
[알림]2024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관리자 | 2024.12.10 | 조회 12810
관리자 2024.12.10 12810
1373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10) 비상계엄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
관리자 | 2024.12.09 | 조회 9583
관리자 2024.12.09 9583
1372
[알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 한반도 평화는 굳건한 민주주의에서 시작된다
관리자 | 2024.12.04 | 조회 9631
관리자 2024.12.04 9631
1371
[스토리]홍옥사나의 한국어 이야기_우연이라는 문
관리자 | 2024.11.25 | 조회 5949
관리자 2024.11.25 5949
1370
[스토리]평양개성탐구학교 답사 기행... 교동 무학리 은행나무 이야기
관리자 | 2024.11.25 | 조회 5749
관리자 2024.11.25 5749
1369
[알림]경기도무용단 <세종> 공연에 우리민족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리자 | 2024.11.19 | 조회 9613
관리자 2024.11.19 9613
1368
[스토리]우크라이나에는 ‘고려 샐러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관리자 | 2024.11.18 | 조회 5918
관리자 2024.11.18 5918
1367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9) 격변을 예고하는 ‘트럼프시즌 2’, ‘우리 민족’은 어디로
관리자 | 2024.11.15 | 조회 11372
관리자 2024.11.15 11372
1366
[캠페인][한반도 평화행동-기자회견]전쟁 프로세스를 평화 프로세스로!
관리자 | 2024.11.12 | 조회 11235
관리자 2024.11.12 11235
1365
[스토리]2024 주한 외국 대사관-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관리자 | 2024.11.08 | 조회 5724
관리자 2024.11.08 5724
1364
[알림]<19기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에 우리민족이 함께 합니다~
관리자 | 2024.11.05 | 조회 6117
관리자 2024.11.05 6117
1363
[스토리]카자흐 코나예프 한글학교, 우리민족이 보낸 도서와 한복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관리자 | 2024.11.01 | 조회 5502
관리자 2024.11.01 5502
1362
[알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KB손해보험 노조의 사회공헌기금 지원단체로 선정
관리자 | 2024.10.30 | 조회 6038
관리자 2024.10.30 6038
1361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8) 오직 평화!
관리자 | 2024.10.24 | 조회 13688
관리자 2024.10.24 13688
1360
[스토리]평양/개성탐구학교, 5년간 이어진 비결은?
관리자 | 2024.10.23 | 조회 6058
관리자 2024.10.23 6058
1359
[스토리]우크라이나 고려인 2,407명 880가구에 올해 3번째 생필품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관리자 | 2024.10.23 | 조회 5220
관리자 2024.10.23 5220
1358
[스토리]우크라이나에는 잦은 정전으로 휴대용 충전기가 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관리자 | 2024.10.21 | 조회 4826
관리자 2024.10.21 4826
1357
[스토리]스위스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관리자 | 2024.10.18 | 조회 4954
관리자 2024.10.18 4954
1356
[캠페인]한반도 평화행동 - 일촉즉발의 남북 충돌 위기를 막아야 합니다
관리자 | 2024.10.18 | 조회 4366
관리자 2024.10.18 4366
1355
[스토리]매슬라분 갈리나의 이야기_풍물놀이에 완전 매료되었어요.
관리자 | 2024.10.11 | 조회 6751
관리자 2024.10.11 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