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월요일, 영국 외무부(Foreign, Commonwealth & Development Office) 소속으로 Jacqui Proctor 담당관이 방한 기간 중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 방문해 관련 미팅을 가졌습니다. 북동아시아&중국 담당 부서에서 북한데스크를 맡고 있는 Proctor 담당관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며 판문점과 DMZ를 다녀왔다고 밝혔고,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활기가 넘치는 곳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함께 사무실을 찾은 Tom Norris 의전담당관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인턴 경험이 있어, 우리민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상영 총장 등이 참석한 본 미팅에서는, 한국 단체가 북한과 접촉 및 협력할 경우의 상황과 단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최근 코로나 상황이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북한 내 인도지원 상황과 인도지원 업무 과정에 미치는 대북제재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담당관은 봉쇄로 인해 물지 지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치와 인도지원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국경 봉쇄로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주영 대사관은 아직도 문을 닫혀있지만, 국경이 열리자마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여러 생각과 방안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