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일 북측과 대북 수해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정부에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날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북측 수재민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최근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정부가 신속히 접촉신고를 수리, 북측 수재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하루빨리 착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또 "이번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북측 수재민들에게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 간 직접지원은 물론, 민간 차원의 지원, 해외동포를 통한 지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등 모든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신속한 구호 물자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북측 수재민에 대한 긴급 지원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제출하고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남측이 내미는 손을 뿌리칠 것인가, 아니면 손을 맞잡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기차가 멈춘 곳에서, 남북 관계는 새롭게 시작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