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공지
한반도와 이웃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
‘계수초 평화축구교실을 마치고’ (양수영 선생님 후기)
[함께읽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5-07 11:50
조회
24092
지난 4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20분까지 시흥에 위치한 계수초등학교에서 평화축구교실이 열렸습니다. 지난 해 만났던 4학년들, 올 해 처음 얼굴을 보는 3학년 어린이들이 함께한 이번 평화축구교실에서 어린이들은 평화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배웠습니다. 아래는 양수영 4학년 담임선생님이 쓰신 후기입니다.
단순히 축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축구 이상의 평화 가치를 배우는 수업이었다.
골키퍼 없이, 매번 자율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모두가 공을 차보고, 서로 협력하는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축구를 재구조화하는 게임의 룰은 매우 신선했다. 절대 허물 수 없을 것 같은 스포츠의 규칙도 이렇게 협력과 평화의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구나. 아이들이 세상의 수많은 규칙을 만날 때마다, 서로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규칙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시선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일상적, 사회적, 국제적 갈등의 장면에서 평화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면 좋을지, 아이들 마음속에 존중, 책임감, 신뢰, 공평, 포용의 씨앗을 심어 준 것 같았다.


물론 아이들은 익숙한 경쟁적 사고, 경쟁적 축구에서 빠르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기고 싶어하고, 지면 억울하고, 이기면 다 같이 잘한 거고, 지면 친구가 잘못한 거고.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이 매 순간 출렁출렁하지만, 그 마음을 다독이며 지속적으로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사회의 어른이 마땅히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우리는 그걸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평화축구 수업은 매우 고마운 수업이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목표는 분명했고, 과정은 선하고 열정적이었다.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의 평화로운 협력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큰 경험이었을 것이다. 늘 잘해야 한다고만 말씀하시는 어른들의 모습을 주로 보다가, 잘하는 것보다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아이들이 직접 만났다는 건 매우 큰 행운이다. 네 번의 짧은 수업이었지만 함께 축구를 하며 아이들의 표정과 마음은 더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졌다. 평화를 경험한 아이들은 계속 평화를 추구할 것이다. 평화축구 수업을 통해 얻은 평화를 일상에서 잘 실현하도록 아이들과 꾸준히 함께 해야겠다.

계수초 평화축구교실을 마치고..
양수영 (계수초 4학년 담임선생님)
옆 반 선생님의 권유로 함께 시작하게 된 평화축구 수업.단순히 축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축구 이상의 평화 가치를 배우는 수업이었다.
골키퍼 없이, 매번 자율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모두가 공을 차보고, 서로 협력하는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축구를 재구조화하는 게임의 룰은 매우 신선했다. 절대 허물 수 없을 것 같은 스포츠의 규칙도 이렇게 협력과 평화의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구나. 아이들이 세상의 수많은 규칙을 만날 때마다, 서로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규칙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시선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일상적, 사회적, 국제적 갈등의 장면에서 평화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면 좋을지, 아이들 마음속에 존중, 책임감, 신뢰, 공평, 포용의 씨앗을 심어 준 것 같았다.


물론 아이들은 익숙한 경쟁적 사고, 경쟁적 축구에서 빠르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기고 싶어하고, 지면 억울하고, 이기면 다 같이 잘한 거고, 지면 친구가 잘못한 거고.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이 매 순간 출렁출렁하지만, 그 마음을 다독이며 지속적으로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사회의 어른이 마땅히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우리는 그걸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평화축구 수업은 매우 고마운 수업이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목표는 분명했고, 과정은 선하고 열정적이었다.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의 평화로운 협력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큰 경험이었을 것이다. 늘 잘해야 한다고만 말씀하시는 어른들의 모습을 주로 보다가, 잘하는 것보다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아이들이 직접 만났다는 건 매우 큰 행운이다. 네 번의 짧은 수업이었지만 함께 축구를 하며 아이들의 표정과 마음은 더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졌다. 평화를 경험한 아이들은 계속 평화를 추구할 것이다. 평화축구 수업을 통해 얻은 평화를 일상에서 잘 실현하도록 아이들과 꾸준히 함께 해야겠다.

전체 1,498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 공지사항 |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admin
|
2026.09.10
|
추천 0
|
조회 3697
|
admin | 2026.09.10 | 0 | 3697 |
| 공지사항 |
[제85차 KSM 정책포럼] ‘평화는 지금 상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admin
|
2026.08.28
|
추천 0
|
조회 7585
|
admin | 2026.08.28 | 0 | 7585 |
| 공지사항 |
[Peace & Sharing Newletter] Encounters in the Korean Peninsula’s Two Hostile States (August 2026)
admin
|
2026.08.28
|
추천 1
|
조회 6188
|
admin | 2026.08.28 | 1 | 6188 |
| 공지사항 |
[KSM 평화칼럼] (5) ‘적대적 두 국가’ 시대의 만남
admin
|
2026.08.28
|
추천 0
|
조회 6833
|
admin | 2026.08.28 | 0 | 6833 |
| 공지사항 |
KSM 정책토론회 「적대적 두 국가 시대의 첫 만남 – 내고향여자축구단 방한이 남긴 질문들」후기
admin
|
2026.08.28
|
추천 0
|
조회 6493
|
admin | 2026.08.28 | 0 | 6493 |
| 공지사항 |
[2026 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5차 후기] ‘Peace Starts With Me, 평화는 나로부터’ – 라라 압둘라(Lara Abdullah)
admin
|
2026.08.27
|
추천 1
|
조회 7805
|
admin | 2026.08.27 | 1 | 7805 |
| 공지사항 |
[2026 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3/4차 후기] ‘정보가 되기 전, 데이터를 만나는 일’ – 염나은
admin
|
2026.08.27
|
추천 1
|
조회 7673
|
admin | 2026.08.27 | 1 | 7673 |
| 공지사항 |
[KSM 평화 칼럼] (4) 30년을 이어온 질문, 30년을 이어갈 질문
관리자
|
2026.06.24
|
추천 1
|
조회 15537
|
관리자 | 2026.06.24 | 1 | 15537 |
| 공지사항 |
2025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업보고서 발간
관리자
|
2026.04.15
|
추천 0
|
조회 34805
|
관리자 | 2026.04.15 | 0 | 34805 |
| 1489 |
수원 시민과 함께 하는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 지원」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admin
|
2026.09.10
|
추천 0
|
조회 715
|
admin | 2026.09.10 | 0 | 715 |
| 1488 |
[제85차 KSM 평화나눔 정책포럼] ‘평화? 청년에게 듣는다’에 초대합니다!
admin
|
2026.08.18
|
추천 6
|
조회 7302
|
admin | 2026.08.18 | 6 | 7302 |
| 1487 |
[정책토론회] 적대적 두 국가 시대의 첫 만남 – 내고향여자축구단 방한이 남긴 질문들
관리자
|
2026.07.01
|
추천 0
|
조회 9655
|
관리자 | 2026.07.01 | 0 | 9655 |
| 1486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0주년 기념식 ‘평화로 다시 시작!’
관리자
|
2026.06.23
|
추천 0
|
조회 13171
|
관리자 | 2026.06.23 | 0 | 13171 |
| 1485 |
[2026 청년 평화대화 1/2차 후기] ‘나의 작은 변화, 또 다른 이의 작은 변화를 기대하며’ – 고지훈
관리자
|
2026.06.04
|
추천 2
|
조회 19845
|
관리자 | 2026.06.04 | 2 | 19845 |
| 1484 |
화창한 5월 마지막 토요일에 평화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
2026.05.31
|
추천 0
|
조회 18913
|
관리자 | 2026.05.31 | 0 | 18913 |
| 1483 |
[3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평화로 다시 시작’에 초대합니다!
관리자
|
2026.05.21
|
추천 0
|
조회 19828
|
관리자 | 2026.05.21 | 0 | 19828 |
| 1482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새로운 단체명 공모 시상식 진행
관리자
|
2026.05.18
|
추천 0
|
조회 20933
|
관리자 | 2026.05.18 | 0 | 20933 |
| 1481 |
[월간 평화산책] 한반도평화행동과 함께하는 서촌길 걷기💐 (5/30)
관리자
|
2026.05.18
|
추천 0
|
조회 13141
|
관리자 | 2026.05.18 | 0 | 13141 |
| 1480 |
[우리민족 평화 칼럼](3) 전쟁 시스템과 한반도 평화
관리자
|
2026.05.18
|
추천 0
|
조회 16948
|
관리자 | 2026.05.18 | 0 | 16948 |
| 1479 |
‘계수초 평화축구교실을 마치고’ (양수영 선생님 후기)
관리자
|
2026.05.07
|
추천 0
|
조회 24092
|
관리자 | 2026.05.07 | 0 | 24092 |
| 1478 |
[Peace & Sharing Newsletter] War Hurts Us All (April 2026)
관리자
|
2026.04.29
|
추천 0
|
조회 23577
|
관리자 | 2026.04.29 | 0 | 23577 |
| 1477 |
우크라이나 고려인 생필품 지원, 바보의나눔과 전달식 가져
관리자
|
2026.04.29
|
추천 0
|
조회 23739
|
관리자 | 2026.04.29 | 0 | 23739 |
| 1476 |
4.25 한반도 평화행동 평화대회 – 보신각에서 울려 퍼진 평화의 외침!
관리자
|
2026.04.27
|
추천 0
|
조회 21209
|
관리자 | 2026.04.27 | 0 | 21209 |
| 1475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새로운 단체명 공개 모집 결과
관리자
|
2026.04.24
|
추천 0
|
조회 18712
|
관리자 | 2026.04.24 | 0 | 18712 |
| 1474 |
2026 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 ‘모두를 위한 평화 이야기’ 참가자 모집
관리자
|
2026.04.23
|
추천 0
|
조회 18262
|
관리자 | 2026.04.23 | 0 | 18262 |
| 1473 |
한반도평화행동 연대활동 –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해법을 묻다
관리자
|
2026.04.22
|
추천 0
|
조회 12965
|
관리자 | 2026.04.22 | 0 | 12965 |
| 1472 |
2025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 실적 명세서
관리자
|
2026.04.20
|
추천 0
|
조회 19234
|
관리자 | 2026.04.20 | 0 | 19234 |
| 1471 |
얼어붙은 겨울을 지나며…우크라이나 고려인 공동체가 보내온 편지
관리자
|
2026.04.17
|
추천 0
|
조회 14230
|
관리자 | 2026.04.17 | 0 | 14230 |
| 1470 |
[우리민족 평화 칼럼] (2) 전쟁은 우리 모두를 아프게 한다
관리자
|
2026.04.16
|
추천 0
|
조회 15181
|
관리자 | 2026.04.16 | 0 | 1518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