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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0주년 기념식 ‘평화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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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6-06-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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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7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0주년 기념식 평화로 다시 시작!’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창립 30주년 기념식 ‘평화로 다시 시작!’이 지난 6월 18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창립 30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는 통일부와 시민단체, 후원회원 등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사진 설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30주년 기념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철영 공동대표(이사장)  올해 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최철영 공동대표는 기념식을 여는 인사말에서 단체의 지난 30년을 회고한 이후 “지금 한반도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 앞에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표는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해 나가야 할 일은 경계를 공유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보편적 인류애와 평화’의 연대”라고 설명하면서 “이제 우리의 활동은 기후위기, 재난재해, 보건의료 등 한반도가 직면한 인류 보편의 과제를 해결하는 ‘평화 공동체’ 운동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축사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오랜 기간 연대하고 협력해온 기관 관계자들이 해 주었습니다. 남북 협력사업은 물론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김대순 부지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대표해 방용승 사무처장,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에서 크리스토프 호이저 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해 주었습니다. 30주년을 맞아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이어졌습니다. 공로패는 박남수, 이일영, 영담, 윤여두, 인명진 등 5분의 고문과 우희종, 최완규 등 2분의 상임고문께 수여됐습니다. 감사패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등 3개 기관에 수여됐습니다. ””사진 설명: 이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세 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의 정윤섭 전무, 최철영 이사장, 이윤나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총괄부장,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의 크리스토프 호이저 소장 이날 기념식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한 비전선언문과 새로운 단체명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김성경 공동대표와 함보현 감사, 박성기•최세문 회원, 이승환 간사가 낭독한 비전선언문은 “우리 모두가 직면한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접근과 전략적인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사진 설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성경 공동대표, 함보현 감사, 최세문 후원회원, 박성기 후원회원, 이승환 간사 새로운 단체명 발표는 올해 초 공동대표로 새로 선임된 윤지현 서울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윤대표는 지난해 설문조사와 올해 초 단체명 공개 모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평화와 공존, 협력, 연결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제안을 보내 주셨다면서, 그 과정에서 하나의 공통된 의견이 있었는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영문 명칭인 Korean Sharing Movement, 즉 KSM을 우리 단체의 대표 명칭으로 앞세우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대표는 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라는 이름은 KSM과 병기하며 지난 30년의 역사와 정신을 계속 이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KSM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새로운 30년을 이끌어갈 임원단 소개와 인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 30주년 기념식 관련 언론 보도 – 통일뉴스: 대북 인도지원 30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KSM’으로 단체명 변경 ——— 다음은 최철영 이사장이 발표한 30주년 기념 인사말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30주년 기념 인사말

존경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내외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걸어온 뜻깊은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우리가 마주한 낯선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지난 30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으로 이 길을 함께 걸어주신 회원 여러분과 후원자, 그리고 활동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6년, 북녘의 동포들이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받을 때 ‘정치와 이념을 초월해 굶주리는 동포를 돕자’는 순수한 인도주의 정신으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영양식 지원, 보건의료 협력, 농업 개발 연대 등 남북을 잇는 단단하고 지속적인 인도적 다리를 놓았습니다. 정부 간 대화가 막힐 때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며, 남과 북이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동반자’임을 행동으로 증명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활동은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깊은 공명과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대북 지원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인도주의 실천을 끊임없이 옹호해 왔습니다. 우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협의지위’ NGO가 되었고, 독일의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을 포함한 여러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라 교류와 협력사업이 반복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민간의 순수한 열정이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적 정치 환경 변화와 남북 당국의 관계 경색으로 거대한 벽에 부딪힐 때마다 화해와 협력의 선의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30년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나눔’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가장 평화적이고 실천적인 역사였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참석자 여러분, 지금 한반도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이념과 감정에 가려져 있던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인정하되 그 속에서 새로운 민간중심 평화공존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의 평화와 우리가 공유한 ‘인도적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해 나가야 할 일은 경계를 공유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보편적 인류애와 평화’의 연대입니다. 이제 우리의 활동은 기후위기, 재난재해, 보건의료 등 한반도가 직면한 인류 보편의 과제를 해결하는 ‘평화 공동체’ 운동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통일을 당장의 목표로 삼기보다, 서로의 체제와 현실을 인정하는 기반 위에서 ‘평화적 공존’과 ‘안전한 이웃’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불가능한 ‘완벽한 정의’보다 불완전하지만 ‘지속가능한 평화’가 더 인간적입니다. 타협적 공존의 평화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의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가족 여러분, 30년 전 우리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듯이, 지금의 전환기 또한 우리가 새로운 평화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뿌린 평화의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혼란의 시대를 지나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신뢰와 동포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는 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적대를 넘어 공존으로, 대결을 넘어 평화로 가는 여러분의 곁에 ‘KSM-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이사장 최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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