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난 5월 23일 「민간 남북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민간 단위의 남북 교류가 완전히 중단된 가운데 지난 30여년 진행되었던 남북협력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향후 전개해 나가야 할 남북협력 사업의 미래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1945년 광복과 더불어 닥쳐온 남북간의 분단이 올해로 80년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의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와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2019년의 하노이 노딜과 곧바로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2023년 12월 말 북한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낡은 해법은 갔지만 새로운 해법은 오지 않은 과도기라는 지적을 합니다. 한반도 평화 관리의 취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하지만 분단 이후 지난 80여년을 되돌아보면 남북관계는 긴장과 대화, 대립과 협력의 역동적인 과정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국제정세의 변화뿐만 아니라 민간 단위의 남북 교류협력이 했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북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한반도 평화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오히려 필요한 것은 민간 차원의 남북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 단위 남북 교류협력의 역사를 다시 살펴보고 그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간 남북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 전문은 아래 첨부파일을 내려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