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우리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 미국 한반도 평화협력 국제회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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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Date
2025-12-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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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우리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 미국 한반도 평화협력 국제회의를 마치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를 진행했습니다. 2022년 회의에 이어 3년 만에 미국 현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고, 국내외 평화 단체들 간의 공동 메시지와 행동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단을 비롯해 본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 관계자, 그리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관계자 등 19명이 동행했습니다.
12월 1일 첫날에는 국내외 민간단체와 연구자 등 40여명이 모인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오전, 한반도의 정세분석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첫 번째 세션에 이어, 점심 식사 이후에는 대북협력 재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일하는 국내외 단체들의 활동 공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긴장완화와 대북협력 재개를 위해 국내외 단체들이 어떤 공동 메시지와 공동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여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를 적대에서 대화 상대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따라서 종전을 대화의 입구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2일차에는 미국 주요 상하원실과 국무부 한반도 데스크와의 미팅이 진행됐습니다. 미팅 전, 한국과 미국의 참여자들은 토킹포인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회에서는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하원의원실,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의원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실을 방문했습니다. 미팅에 참여한 의원실 보좌진들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경청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지만 인도적 차원의 협력만큼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와의 면담에서 우리측은 미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환영하며 대화가 실제 성사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관계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무엇보다 끊어진 대북 소통 채널을 여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국내외 민간 차원의 채널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일차에는 뉴욕으로 이동하여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UN 본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UN 처치 센터(Church Center for the UN)에서 열린 회의는 UN 간담회, 뉴욕 평화단체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세션, UN 간담회에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을 담당하는 UN 정치평화구축국(Department of Politics and Peace Affairs), 대북지원을 관장하는 UN 인도주의업무 조정사무국(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UN 안보리 1718 대북제재위원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습니다. UN측은 현재 대북업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코로나 기간 철수한 UN 평양사무소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현재 인도지원 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절차가 중단돼 있는 우려를 전하고 면제 절차 정상화를 위해 UN 사무처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뉴욕 평화단체 간담회에는 미주한인평화재단, 이민자보호네트워크, 위민크로스 DMZ를 비롯한 미주 동포단체는 물론, 퀘이커, 연합감리교, 메노나이트, 장로교 등 미국 현지 개신교계 단체들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올 해 7월, 한반도 평화행동과 미주한인평화재단이 공동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반도 평화에 대해 알리는 광고영상을 올린 것처럼, 앞으로도 한미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회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 대표단과 미국 주요 파트너단체들이 함께 주요 미팅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 해 회의는 미국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e), 위민크로스DMZ(Women Cross DMZ), 전미북한위원회(National Committee on North Korea),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 등이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를 모으고 또 실무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회의 준비와 진행은 훨씬 힘든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보내준 연대와 협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한 미국 단체의 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한국의 시민들이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들이 정말 듣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겠지만, 그들은 듣고 있으며 그 내용은 반드시 공유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앞으로도 국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