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조선일보 및 TV조선 기사에 대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입장문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12-20 11:40
조회/Views
6106

12월 19일자 조선일보 및 TV조선 기사에 대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입장문>


지난 12월 19일,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진행한 <평양탐구학교> 및 <해설이 있는 NK콘서트>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하나. 두 매체는 콘서트에서 연주된 곡들을 북한 선전 곡들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콘서트에서 연주된 곡들은 대부분 가야금 산조 등 민요와 전통 기악곡이었으며 현대 북한 음악들도 전통악기를 위한 서정 창작곡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한마디로 이른바 ‘이적성’이 전혀 없는 곡들입니다.

- 북한 가극 ‘꽃파는 처녀’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개 승인을 득하여 2020년 <하나콘서트>에서 교향곡으로 초연된 곡이었습니다.

- 특히, TV조선이 언급한 ‘사향가’는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대한제국 시대 정사인의 작품임이 확인된 곡이며, 유명 종편 프로그램에서도 탈북민들이 출연하여 합창했던 곡이기도 합니다.

하나. 두 매체는 또한 평양탐구학교가 북한의 도발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이 벌어진 시기 진행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리어 이러한 긴장과 아픔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라도 남북간 상호이해와 화해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 평양탐구학교는 우리가 외국을 여행하듯, 북한에 대한 편견을 잠시 내려놓고 북한의 건축과 음악, 음식 등 문화를 통해 북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들과 협력기관의 평가는 높았고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이 사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금번 기사를 접하며 한반도 평화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더불어 아직까지도 이런 식의 프레임을 덧씌워 남북화해 운동을 비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남북 민간이 처음 조우했던 25년 전이 아닙니다. 지금은 정부가 앞장서 북한의 언론‧출판‧방송 개방을 추진하는 시대입니다.  (지난 7월, 통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북한의 언론‧출판‧방송의 국내 개방 추진을 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6년 6월 북한동포돕기운동을 기반으로 민족 화해의 길에 나섰던 그 때의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회원분들,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2년 12월 20일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 관련 기사(뉴스1: [리뷰] 신종 코로나도 못 꺾은 통일의 선율…2020 통일신년음악회)

전체 1,441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알림]<20기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에 우리민족이 함께 합니다~
관리자 | 2025.11.10 | 조회 1380
관리자 2025.11.10 1380
공지사항
[함께읽기]유현초 선생님의 평화축구교실 후기 - "평화적인데, 재미있어요!"
관리자 | 2025.10.31 | 조회 4432
관리자 2025.10.31 4432
공지사항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22) 이름 부르기, 그리고 새로운 관계 만들기
관리자 | 2025.10.27 | 조회 6010
관리자 2025.10.27 6010
공지사항
[스토리]유현초등학교 4학년 평화축구교실을 마치고~
관리자 | 2025.10.20 | 조회 7931
관리자 2025.10.20 7931
공지사항
[스토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0주년 준비 정책토론회를 마쳤습니다.
관리자 | 2025.10.01 | 조회 10616
관리자 2025.10.01 10616
공지사항
[알림][2025 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결과보고서] 미래는 어떻게 평화를 만났을까요?
관리자 | 2025.09.16 | 조회 11434
관리자 2025.09.16 11434
1235
[스토리]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관리자 | 2023.04.26 | 조회 5476
관리자 2023.04.26 5476
1234
[함께읽기]정전 70주년 -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관리자 | 2023.04.25 | 조회 5813
관리자 2023.04.25 5813
1233
[인터뷰]우리민족에 '생일 기부'를 실천한 서준희 씨의 이야기
관리자 | 2023.04.20 | 조회 5896
관리자 2023.04.20 5896
1232
[스토리]평화축구가 시흥 계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찾아갔습니다~
관리자 | 2023.04.17 | 조회 6055
관리자 2023.04.17 6055
1231
[캠페인]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지원사업(3) 고려인 동포 대상 긴급구호물자 지원 과정
관리자 | 2023.04.06 | 조회 7460
관리자 2023.04.06 7460
1230
[함께읽기]해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식량난, 부족량 추산 방법은?
관리자 | 2023.04.06 | 조회 6181
관리자 2023.04.06 6181
1229
[스토리]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 한글문화센터 23년도 1학기 한국어 말하기 수업 시작
관리자 | 2023.04.04 | 조회 5308
관리자 2023.04.04 5308
1228
[스토리]우리민족 경기지부, 수원 제일중학교에서 자원봉사 기본 교육 진행
관리자 | 2023.04.04 | 조회 6516
관리자 2023.04.04 6516
1227
[알림]한글 도서 방문 수거 현장! 수원의 한 교회 도서관에서 도서를 기증해주셨습니다
관리자 | 2023.03.22 | 조회 6188
관리자 2023.03.22 6188
1226
[캠페인]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지원사업(2) 현재까지 3회에 걸쳐 총 4,800여 명의 고려인 동포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관리자 | 2023.03.14 | 조회 6799
관리자 2023.03.14 6799
1225
[캠페인]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 ‘3.11 평화행진’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 2023.03.13 | 조회 6287
관리자 2023.03.13 6287
1224
[알림]2022 사업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관리자 | 2023.03.10 | 조회 7954
관리자 2023.03.10 7954
1223
[스토리]주북 영국대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방문
관리자 | 2023.03.08 | 조회 6161
관리자 2023.03.08 6161
1222
[스토리]이신화 대사-대북협력민간단체 간담회 진행
관리자 | 2023.03.07 | 조회 5849
관리자 2023.03.07 5849
1221
[알림]대학생 축구동아리의 첫 번째 평화축구 친선경기!
관리자 | 2023.03.03 | 조회 5938
관리자 2023.03.03 5938
1220
[알림](사)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2023 정기총회 참석
관리자 | 2023.03.02 | 조회 5782
관리자 2023.03.02 5782
1219
[캠페인]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대회 -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관리자 | 2023.02.15 | 조회 6470
관리자 2023.02.15 6470
1218
[스토리]인턴 후기: 우리민족과 함깨한 8주간의 동행 (이예진 인턴)
관리자 | 2023.02.14 | 조회 5656
관리자 2023.02.14 5656
1217
[스토리]우리민족의 오래된 인연 웨스턴테크닉을 소개합니다
관리자 | 2023.02.14 | 조회 4872
관리자 2023.02.14 4872
1216
[알림]경기포천교육도서관, 한글도서 3만여 권 기증
관리자 | 2023.02.14 | 조회 5479
관리자 2023.02.14 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