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캠페인]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3-05-26 10:26
조회/Views
10277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동포 이야기
- 긴급지원사업 담당자가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근무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활동가 김규동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피해를 입은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사업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계 캐나다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합류하기 전부터 저와 같은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살았던 북미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상황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타지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지원하는 일에 더욱 사명감이 생깁니다.

(사진) 위성에서 본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파괴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으며 인근 국가들과 달리 어두컴컴 하다.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민간 시설로까지 확대된 공격으로 인해 끊긴 전기와 수도. 마시고 씻을 물을 얻기 위해, 한겨울 날씨에도 물통을 들고 몇 시간씩 줄을 선 사람들. 허물어진 집과 파괴된 자동차. 매일 발생하는 사상자와 그들의 죽음에 절규하는 유족들의 울음소리. 이 모든 광경은 우크라이나의 원치 않는 새로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영상 회의를 통해 이러한 소식들을 전달하는 와중에도, 현지에서 우리 사업을 돕고 있는 아사달의 활동가는 미사일 소리가 나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몸을 움츠립니다. 모니터 너머로 그런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제 마음에는 분노와 슬픔, 허무와 무기력이 차오릅니다.

(위) 공격으로 부서진 집, (아래) 파괴된 도로와 차량


하지만 곧 그 묵직한 감정들을 털어내고 다음을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금도 수많은 고려인 동포들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지원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우리들을 기억해주어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전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동포들을 도와 달라며 지원을 사양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서로 돕기’의 따뜻한 마음이 지구 반대편까지 전해져 다시 우리민족 활동가들에게 힘이 됩니다.

(사진) 우리민족의 구호물자를 받은 고려인 동포들


벌써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하지만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고려인 동포들이 눈물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안전한 오늘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내일을 위한 준비가 과연 무슨 소용일까요?

강제 이주 후 백 년에 가까운 세월에도 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온 고려인 동포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건, 바로 지금 그리고 바로 여러분입니다. 더 많은 고려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활동가 김규동 드림



(클릭)우리민족 후원으로 고려인 동포 응원하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 현지 고려인 지원단체 '아사달'과 협력하여 전쟁으로 고통받는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고려인 동포 지원사업 소개
2. 고려인 동포 지원 보고(1~3차)
3. 고려인 동포 지원 방식
4. 고려인 동포 박 이고리와 타찌야나 가족 이야기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에 보내온 고려인 동포들의 감사 인사(유튜브)

이렇게 동참해 주세요!



1.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정기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이번 후원 확대 캠페인을 통해 월 100만원의 정기 후원금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 후원 방법


① “매달 응원”하는 정기 후원: 아래 링크를 통해 CMS,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등으로 가입
https://online.mrm.or.kr/e3wl6HY


② “우선 지금 응원”하는 일시 후원: 아래의 계좌로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 신한은행 100-018-366029 (예금주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 입금 후, 확인 전화를 주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2.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사업에 참여해 주세요.
* 정책 포럼과 토론회, 평양탐구학교, 평화축구, DMZ 평화기행 등 우리민족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사업에 함께해 주세요.


3.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우리 활동을 널리 알려주세요.
* 여러분이 우리의 홍보대사! 주위에 이런 활동을 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4.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내주세요.
* 우리민족이 하면 잘하겠는데...? 싶은 사업이 있다면!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전해주세요.


이후 <2023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기 후원자 확대 캠페인>


① '우리가 바쁜 이유' - 정기후원자 확대 캠페인을 시작하며
②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③ 정전 70주년 이야기
④ 후원자 확대 캠페인 결과 보고


전체 1,441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알림]<20기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에 우리민족이 함께 합니다~
관리자 | 2025.11.10 | 조회 747
관리자 2025.11.10 747
공지사항
[함께읽기]유현초 선생님의 평화축구교실 후기 - "평화적인데, 재미있어요!"
관리자 | 2025.10.31 | 조회 3389
관리자 2025.10.31 3389
공지사항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22) 이름 부르기, 그리고 새로운 관계 만들기
관리자 | 2025.10.27 | 조회 5003
관리자 2025.10.27 5003
공지사항
[스토리]유현초등학교 4학년 평화축구교실을 마치고~
관리자 | 2025.10.20 | 조회 7519
관리자 2025.10.20 7519
공지사항
[스토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0주년 준비 정책토론회를 마쳤습니다.
관리자 | 2025.10.01 | 조회 10358
관리자 2025.10.01 10358
공지사항
[알림][2025 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결과보고서] 미래는 어떻게 평화를 만났을까요?
관리자 | 2025.09.16 | 조회 11233
관리자 2025.09.16 11233
1255
[스토리]국내 체류와 생계, 건강보험 문제 해결 시급...우크라이나 고려인 지원 간담회 열려
관리자 | 2023.06.20 | 조회 6294
관리자 2023.06.20 6294
1254
[스토리]우리민족 경기지부, 수원 초등학생 대상 탄소중립 교육 진행
관리자 | 2023.06.20 | 조회 6382
관리자 2023.06.20 6382
1253
[스토리]간절함 속 설레임 넘쳤던 평양탐구학교를 마치며
관리자 | 2023.06.20 | 조회 7750
관리자 2023.06.20 7750
1252
[캠페인]정전 70년, '기이한 전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리자 | 2023.06.14 | 조회 13129
관리자 2023.06.14 13129
1251
[알림][모집] (6.21 수) 토론회 '민간 남북협력사업의 성과와 의의, 그리고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관리자 | 2023.06.07 | 조회 8512
관리자 2023.06.07 8512
1250
[알림]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지원 방안 간담회(6/12 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관리자 | 2023.06.07 | 조회 7673
관리자 2023.06.07 7673
1249
[알림]대구에서 보내주신 응원! (주)공감씨즈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관리자 | 2023.05.31 | 조회 6886
관리자 2023.05.31 6886
1248
[스토리]"여전히 남북 관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관리자 | 2023.05.31 | 조회 6835
관리자 2023.05.31 6835
1247
[캠페인]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관리자 | 2023.05.26 | 조회 10277
관리자 2023.05.26 10277
1246
[스토리]“평화축구 또 언제 해요?” 유현초 4학년 아이들과의 평화축구 마무리
관리자 | 2023.05.25 | 조회 6861
관리자 2023.05.25 6861
1245
[스토리]선생님들의 참여에 마음이 든든해진 5.20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거리 서명!
관리자 | 2023.05.24 | 조회 6608
관리자 2023.05.24 6608
1244
[스토리]평화나눔센터 정책연구위원회, 다시 도약합니다!
관리자 | 2023.05.23 | 조회 7186
관리자 2023.05.23 7186
1243
[캠페인]'우리가 바쁜 이유'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기후원자 확대 캠페인을 시작하며
관리자 | 2023.05.18 | 조회 10804
관리자 2023.05.18 10804
1242
[스토리]우리민족은 한글 도서 수거 중!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을 위해 도서 3,251권 기증
관리자 | 2023.05.12 | 조회 7817
관리자 2023.05.12 7817
1241
[연대]‘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 4.27 온라인 평화회의
관리자 | 2023.05.12 | 조회 5817
관리자 2023.05.12 5817
1240
[스토리]박 이고리와 타찌야나 가족 이야기 - 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 지원사업(4)
관리자 | 2023.05.11 | 조회 6985
관리자 2023.05.11 6985
1239
[알림]카라칸다주에서 온 따뜻한 소식! 여러분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습니다.
관리자 | 2023.05.04 | 조회 6756
관리자 2023.05.04 6756
1238
[알림]2023년 우리민족의 활동 방향을 논의한 제96차 공동대표회의!
관리자 | 2023.05.04 | 조회 6246
관리자 2023.05.04 6246
1237
[알림]평양탐구학교[경기도]가 개강합니다! (30명 선착순 모집)
관리자 | 2023.05.02 | 조회 6141
관리자 2023.05.02 6141
1236
[알림]2022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관리자 | 2023.05.02 | 조회 5622
관리자 2023.05.02 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