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남북교류협력의 미래, 우리민족 정책연구위원회와 함께 고민합니다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4-02-05 15:07
조회/Views
7102
남북교류협력의 미래, 우리민족 정책연구위원회와 함께 고민합니다

1월 29일 월요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회의실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 정책연구위원과 사무처 식구들 10여명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정책위원 한 분은 멀리 아일랜드에서, 다른 한분은 연구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여해 주셨구요.

올 해 첫 정책위 회의 주제는 우리 단체가 준비하는 ‘민간 남북교류협력 보고서’였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 단체를 비롯한 민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 교류협력의 주요 과제와 민간의 활동방향을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연구위원들은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하여 변화된 국내외의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현재의 남북관계 지형, 국제적 환경, 그리고 우리 사회 내 남북협력에 대한 시각은 90년대 중반과는 많이 다릅니다. 현재 남북관계는 저점을 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북은 남측과의 협력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미중‧북미 대립의 장기화와 크고 작은 무력충돌 등으로 한반도 문제는 부차적인 이슈가 돼 버렸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 내에서 남북협력을 바라보는 시각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남북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남북간 협력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미래 남북교류협력을 준비하는 우리가 눈감을 수 없는 질문들입니다.

아마도 남북교류협력이 재개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미래 남북교류협력은 과거의 협력사업과 분명 다를 겁니다. 그러나 또 하나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남북관계를 어떻게 정의하게 되든, 국제적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여전히 남과 북이라는 것, 그리고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당사자 간의 대화와 만남,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이 시점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남북교류협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보고서를 준비하며 정책연구위원회를 비롯,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으려 합니다. 그리고 오는 3월 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보고서를 회원님들께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1,388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알림]<참여신청> 제81회 정책포럼 - '유령의 시간' 김이정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관리자 | 2025.03.04 | 조회 3053
관리자 2025.03.04 3053
공지사항
[캠페인]한반도 평화행동,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 발송
관리자 | 2025.02.21 | 조회 3519
관리자 2025.02.21 3519
공지사항
[스토리]학생들이 기부한 헌 교과서, 한민족어린이를 위한 사업기금이 되었습니다
관리자 | 2025.02.20 | 조회 3515
관리자 2025.02.20 3515
1385
[함께읽기]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무국적 고려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합니다.
관리자 | 2025.03.03 | 조회 1175
관리자 2025.03.03 1175
1384
[스토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20기 첫 공동대표 회의가 열렸습니다
관리자 | 2025.02.28 | 조회 1484
관리자 2025.02.28 1484
1383
[연대]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미국 평화 단체 연합의 서한
관리자 | 2025.02.05 | 조회 4282
관리자 2025.02.05 4282
1382
[스토리]알리나 멘샤코바의 김치 담그기 체험, 그 특별한 순간
관리자 | 2025.01.22 | 조회 2378
관리자 2025.01.22 2378
1381
[함께읽기]2025년, 북은 어떤 신년 메시지를 내놓았을까요? - 신년 토론회 후기
관리자 | 2025.01.06 | 조회 8802
관리자 2025.01.06 8802
1380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11) 공멸의 경쟁으로부터 전환하기 - 공동안보
관리자 | 2025.01.03 | 조회 9056
관리자 2025.01.03 9056
1379
[스토리]전쟁의 비극, 고려인 가족의 부서진 집과 끝나지 않는 피난 생활
관리자 | 2024.12.24 | 조회 4115
관리자 2024.12.24 4115
1378
[연대]동북아의 여성 평화활동가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
관리자 | 2024.12.19 | 조회 2687
관리자 2024.12.19 2687
1377
[알림]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후기
관리자 | 2024.12.19 | 조회 3797
관리자 2024.12.19 3797
1376
[알림]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관리자 | 2024.12.16 | 조회 5808
관리자 2024.12.16 5808
1375
[알림]2025년 북 신년 메시지 분석과 정세 전망 토론회
관리자 | 2024.12.11 | 조회 8218
관리자 2024.12.11 8218
1374
[알림]2024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관리자 | 2024.12.10 | 조회 9652
관리자 2024.12.10 9652
1373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10) 비상계엄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
관리자 | 2024.12.09 | 조회 7136
관리자 2024.12.09 7136
1372
[알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 한반도 평화는 굳건한 민주주의에서 시작된다
관리자 | 2024.12.04 | 조회 7522
관리자 2024.12.04 7522
1371
[스토리]홍옥사나의 한국어 이야기_우연이라는 문
관리자 | 2024.11.25 | 조회 4262
관리자 2024.11.25 4262
1370
[스토리]평양개성탐구학교 답사 기행... 교동 무학리 은행나무 이야기
관리자 | 2024.11.25 | 조회 4051
관리자 2024.11.25 4051
1369
[알림]경기도무용단 <세종> 공연에 우리민족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리자 | 2024.11.19 | 조회 7651
관리자 2024.11.19 7651
1368
[스토리]우크라이나에는 ‘고려 샐러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관리자 | 2024.11.18 | 조회 4186
관리자 2024.11.18 4186
1367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9) 격변을 예고하는 ‘트럼프시즌 2’, ‘우리 민족’은 어디로
관리자 | 2024.11.15 | 조회 9398
관리자 2024.11.15 9398
1366
[캠페인][한반도 평화행동-기자회견]전쟁 프로세스를 평화 프로세스로!
관리자 | 2024.11.12 | 조회 9310
관리자 2024.11.12 9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