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대북지원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본 토론회는 80여명의 대북지원 단체, 연구자, 남북관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발제에 나선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과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장은, 각각 WFP와 한국 NGO들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은 한국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대북지원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짚어나갔습니다. 특히 조 소장은 남북간 협력 창구가 꽉 막힌 상태에서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지원은 필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생각할 때 대북지원의 중심에는 항상 남한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명의 발제에 이어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 윤지현 서울대 교수, 이운식 겨레의숲 사무처장, 최현아 한스자이델재단 수석연구원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