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대북지원과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딜레마" 유튜브 정책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0-10-21 17:53
조회/Views
2318

<대북지원과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딜레마>를 주제로  10월 19일 저녁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포럼을 열었습니다.  대북지원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주제인데요.


이에 대해 전우택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남한이 북한을 왜 도와야 하는지, 돕는다면 어떤 태도로 도와야 하는지, 북한을 돕는 궁극적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전교수는 북한을 도와야 하는 이유를  "첫번째, 북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남과 북은 서로 도와야만 역사의 깊은 도랑에서 함께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북한과 남한 사람들의 내면세계 황폐함을 치유하여야 하기 때문으로" 데스몬트 투투와 마틴 루터킹의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분석하였습니다.


IMG_1230 (2)


더불어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북한을 도와야 할 지 우리 스스로 잘 인식하고 인정한다 할지라도, "북한은 여전히 돕기 힘든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며 상대 파트너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모순을 견뎌내며 북한을 돕는 궁극적 목표를 남북한 사람들이 한반도 공동체를 이루기를 원하도록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고 평화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적 상황으로 요원하더라도 북한을 지원하는 데 있어  K-pop을 넘어선 평화와 용서, 화해와 상생이라는 K Message 를 던질 수 있게 될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KakaoTalk_20201020_110609198_17

이어서 토론자로 나선 김성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는 " 인도적 지원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하고 최근에 ODA 사업 또한 그 사업의 의의가 국가의 경제와 사회를 돕는 것인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고민은 남한이 주도하는 대북지원이 과연 지금까지의 ‘인도적 지원’과 어떤 측면에서 다를 수 있는지 성찰하는 게" 필요하다 발언했습니다.


임헌조 공동대표(범시민사회연합)는 "<인도적 지원>의 여러 정의를 되짚으며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상식과 정의가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과연 ‘인도주의’가 통할 수 있을지 진영논리에 의해 편 가르며, 상대를 박해하고 비관용의 태도로 일관하면서 ‘인도주의’를 내세운다면 정치적 수단이나 도구로 인도주의를 왜곡, 오염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패널인 김정수 상임대표(평화를만드는여성회) " 북에 대한 인식이 시혜적이며 협력적, 혹은 파트너쉽 혹은 상호성과 관련된 인식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하며, 긴급 상황에서는 인도적 지원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 사회에서 인도지원에 대한 담론을 계속 나누고 성찰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북한에 대한 악마화를 넘어서 상호 협력의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논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다양한 온라인 사업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유튜브 다시보기(클릭)


<<<자료집 다운받기(클릭)

전체 1,315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캠페인][모금] 네이버 해피빈 콩으로, 우크라이나 고려인에게 구호 물품을 보내요!
관리자 | 2024.04.18 | 조회 1935
관리자 2024.04.18 1935
공지사항
[연대]22대 총선, 각 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관리자 | 2024.04.04 | 조회 1870
관리자 2024.04.04 1870
공지사항
[알림]북민협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 2024.02.27 | 조회 4997
관리자 2024.02.27 4997
1192
[스토리]KB국민은행, 우리민족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 사업에 기부금 전달
관리자 | 2022.11.08 | 조회 2069
관리자 2022.11.08 2069
1191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7) 윤여두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944
관리자 2022.11.07 1944
1190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6) 김현숙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736
관리자 2022.11.07 1736
1189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5) 최완규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819
관리자 2022.11.07 1819
1188
[알림]영국 외무부 소속 북한데스크 담당관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629
관리자 2022.11.07 1629
1187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4) 박준영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794
관리자 2022.11.07 1794
1186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3) 이수구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1940
관리자 2022.11.07 1940
1185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2) 유완영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2323
관리자 2022.11.07 2323
1184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카드뉴스 11) 신경림 공동대표
관리자 | 2022.11.07 | 조회 2713
관리자 2022.11.07 2713
1183
[스토리]<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모음집
관리자 | 2022.11.07 | 조회 4156
관리자 2022.11.07 4156
1182
[스토리]‘격강천리’라지만, 희망은 커졌습니다 (개성탐구학교 2기 졸업기념 답사기행)
관리자 | 2022.11.02 | 조회 3774
관리자 2022.11.02 3774
1181
[스토리]2022년 하반기, 숭곡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평화축구!
관리자 | 2022.11.01 | 조회 4437
관리자 2022.11.01 4437
1180
[함께읽기]'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 개성의 또래에게 보내는 편지
관리자 | 2022.11.01 | 조회 2829
관리자 2022.11.01 2829
1179
[스토리]제76회 평화나눔 정책포럼 개최 - '역사는 확신을 가지고 보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는 게 옳다'
관리자 | 2022.10.19 | 조회 2310
관리자 2022.10.19 2310
1178
[함께읽기]평화를 위한 두가지 역할과 하나의 빛 - 차소민 인턴의 영화 <크로싱즈> 상영회 참석 후기!
관리자 | 2022.10.07 | 조회 2471
관리자 2022.10.07 2471
1177
[알림][모집] 북미 관계 정상화 : 회고와 전망 - 제76회 평화나눔 정책포럼
관리자 | 2022.10.06 | 조회 4891
관리자 2022.10.06 4891
1176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17) 윤여두 대표, "먹고 사는 일은 이데올로기와 관계 없어… 한반도 차원의 농업•식량 문제 같이 고민해야"
관리자 | 2022.10.06 | 조회 2804
관리자 2022.10.06 2804
1175
[알림]2022년 하반기, 유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의 평화축구 프로그램 마무리!
관리자 | 2022.10.06 | 조회 2534
관리자 2022.10.06 2534
1174
[연대]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대북협력 재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합니다
관리자 | 2022.10.04 | 조회 2817
관리자 2022.10.04 2817
1173
[캠페인]우리민족 활동가 양두리 입니다 🙂
관리자 | 2022.09.26 | 조회 6770
관리자 2022.09.26 6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