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국의 2019년 기본 방향을 알 수 있는 "2019 북 신년사 분석과 정세 전망" 토론회를 1월 2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 날 현장에는 준비된 좌석이 모자를 만큼, 250여명의 분들이 참석하셔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김석향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원장과 이일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의 새 해 인사말로 문을 열었으며,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아주셨습니다.
토론회에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 남북관계 발전 가능성 증가 전망과 함께 대내적으로는 제재 국면을 의식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북의 비핵화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신년사 발표 방식에 있어서 새롭고 의도적인 연출 부분이 눈에 띈다" 등 남북관계 부문에 대해 발제하였습니다.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는 "작년에 이어 경제발전에 주력했으며 완전한 비핵화 불변입장 표명과 함께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신년사 전체분량의 절반 이상을 경제와 민생에 할애하면서 지난해 핵 무력을 강조했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 주목할 점이다. " 등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전반적으로 경제 부문에서 유사하게 적극적인 정책기조보다는 안정적인, 혹은 수세적인 정책기조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대북 경제 제재라는 현실적인 조건하에서 내부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경제를 운영하는 정책기조가 엿보이며, 이를 위해서 국가의 통일적 지도를 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발제하였습니다.
토론자로는 이정철 숭실대학교 교수,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윤보영 동국대학교 박사,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이 나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