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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PI 5기: 한중 청소년 35명, 동북아와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중국 평화투어 진행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8-08-21 17:36
조회/Views
2876
[KYPI 5기] 한중 청소년 35명, 동북아와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중국 평화투어 진행



한국과 중국의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일상의 평화를 화두로 중국 캠프 등을 진행한 한중 청소년 평화 이니셔티브(KYPI; Korean/Chinese Youth Peace Initiative) 프로그램이 지난 8월 18일(토)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5기로 진행된 이번 KYPI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고등학생 청소년 25명, 중국의 고중생 10명이 참여했습니다.



KYPI 프로그램은 사실상 지난 7월 28일의 사전 평화활동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에 가기 전 한국 고등학생 25명이 참여한 이날 활동에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단체 소개와 남북 교류 역사, 그리고 동북아지역의 현황을 간단히 살펴본 후 KYPI 프로그램이 어떤 맥락에서 진행되어 왔는지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이번 KYPI 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한 김명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선임전문관(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책위원)은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이 서로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가벼운 게임을 진행한 후 공동체의 개념과 ‘평화’에 대해 친구들에게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번 KYPI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김명신 전문관은 덧붙였습니다.



KYPI의 메인 프로그램인 중국 평화캠프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8월 5일 아침 한국의 무더위를 피해 인천공항을 출발한 한국의 청소년 25명은 연길공항에서 중국 하얼빈시 아성구에서 온 중국 청소년 10명을 만났습니다. 중국 아성중의 고중생 10명은 전날 약 10시간에 걸친 기차 여행 끝에 당일 아침에 연길에 도착했다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35명은 4박 5일간의 모든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중국 평화캠프에서 한중 청소년 35명은 연길시에 있는 연변대학교를 둘러보고, 윤동주 생가와 간도파출소, 일송정 등 룡정 지역을 답사하는 한편 두만강을 경계로 북한 온성군 남양시와 마주하고 있는 도문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셋째날에는 백두산을 방문하는 날이었는데, 날씨 사정으로 천지에 올라가지 못하고 백두산 서파의 금강대협곡을 들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천지를 보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한중 청소년 35명은 이러한 답사 이외에도 다양한 평화 강좌를 듣고 활동을 진행하면서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일상의 평화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큰 호응을 보였던 시간은 재일한국인 3세로 한일 뮤지컬 ‘커먼 비트(A Common Beat)’를 연출한 한주선 선생님의 강의와 활동이었습니다. 한주선 선생님은 자신의 할머니가 어떻게 일본에 건너가게 되었는지부터 지금의 자신까지를 시대별로 설명하면서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처지와 정체성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중 청소년들은 약 100여년전 자의 혹은 타의로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동포들이 광복과 분단을 거치면서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의 순간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중국 연변지역 답사와 다양한 내용의 평화 강좌, 활동은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훨씬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일 아침 연변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헤어지는 시간이 되자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체 KYPI 프로그램은 한국 고등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8월 18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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