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평화(전진명 인턴)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0-05-29 14:45
조회/Views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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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개월의 기간 동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전진명입니다.

제가 처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알게 된 것은 7년 전인 2013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되어 KYPI 1기로 활동을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헌 교과서 수거도 하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약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여러 환경들이 잘 맞아떨어져 인턴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한반도의 상황에 관심이 있었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는 꾸준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 NGO에 대해 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무처에서 일을 해보니 제가 그 활동들을 할 수 있기 까지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획 · 홍보팀에서 일을 했습니다. 처음 한 일은 헌 교과서 관련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신청을 하고 가서 수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일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수거자들 뿐 아닌 교육청, 학교, 수거 업체의 상황들을 고려하여 사전, 사후 작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과서 수거를 통해 지원을 받은 중국동포들을 KYPI를 통해서 만나 보았기 때문에 이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며 NGO의 필요성, 더 나아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중요성과 사무처 직원들의 노력을 알 수 있었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한 저의 경험들이 얼마나 값진 것들이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휩쓸던 3월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문을 닫고, 우리나라의 경제는 주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NGO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평화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 실무자들의 실력을 키우자’라는 생각에 몇 번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정세와 현재 한반도의 상황, 다른 NGO 실무진들의 경험 등을 들으며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제가 남북문제와 NGO에 대해 스스로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NGO의 필요성과 사람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국가 기관에서 혼자 해내기에는 힘든 것들이 있고, 이를 NGO를 통해 풀어 나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NGO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더라도 참여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도 발전하고, 그로 인해 NGO와 국가 기관도 더욱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일을 하다 와 새로운 일이 서툴고 부족했지만,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며 언제나 관심과 응원,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해주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서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 문화가 확산되기를 항상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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