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평화나눔 정책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등록일 : 2016-12-16]

지난 11월 21일 월요일 저녁 7시, 제65회 평화나눔 정책포럼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소비재, 운송업, 부동산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생활의 변화상을 다루었던 64회 정책포럼에 이어,

평양의 시장경제 실태를 면밀하고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양을 중점적으로 연구관찰해온 서울연구원 평양특별 연구위원인 곽인옥 박사는
최근 북한의 시장화에는 특히 유통의 발달이 큰 영향을 끼쳤고

근래에는 동평양과 서평양에 각각 시외버스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돈주들은 시외버스를 '벌이차'로 운영하여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로 인해 버스기사는 인기 직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의 지위향상 등 시장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곽 박사는 인민생활에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상승하며

빈부격차, 중국자본 침투, 독점 등 이로 인한 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의 남북교류의 중단으로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아졌음을 지적하며,

정치군사적 상황과는 별개로 남북간의 경제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당일 발표문은 자료실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