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웨스턴테크닉의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이 전화는 올해로 어느덧 13년째 걸려오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웨스턴테크닉(대표 윤태호)는 1985년 설립부터 30여년이 넘게 오로지 무역 한 분야에 열정을 갖고 전문성을 갖춘 강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가구장식 재료로 출발한 이 회사는 전기·전자·연마업종, 공업용 특수코팅제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꿈돼지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웨스턴테크닉은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귀한 성금을 마련하였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1년간 각자의 돼지 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동전을 모은 것으로 종무식을 겸해 최고액 기부자를 시상하고, 모은 돈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기부하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한-중관계의 악화와 불경기로 인해 회사 매출이 많이 줄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보다 더 춥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금액이지만, 모금을 진행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지만, 해마다 모금액이 떨어지고 있다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계속 하십니다.
2017년도 잊지않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윤태호 대표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북한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