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종합수술장> 준공식이 지난 10월 14일 평양시 동대원구역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중앙동 3층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05년 1월 25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을지대학교,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하였으며, 이후 약 반년여에 걸친 개보수 작업을 거쳐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종합수술장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종합수술장 완성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을지의료법인 박영하 회장의 뜻을 담은 현판을 부착하는 현판식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이어 렴대혁, 강련실, 홍원식 등 북측 추간판탈출증 환자 세 명에 대해 남북 공동수술을 실시하여 이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하였습니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된 세 건의 수술은 이날 밤 8시 경까지 진행되었으며, 수술후 이들 환자의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간 을지대학교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적십자병원 종합수술장에 소요되는 각종 건축자재, 의료장비, 호흡기 및 신경외과 병동부 소요자재 등을 총 8차례에 걸쳐 전달하였으며, 남측 기술진이 약 한 달간 체류하면서 북측 조선적십자 병원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종합수술장 공사를 완료하고 각종 의료장비 운영에 대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날 준공된 종합수술장은 적십자종합병원 내에서도 호흡기 및 신경과 관련 수술을 비롯한 가장 위급하고 중요한 수술을 담당하는 곳으로서, 을지대학교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우선적으로 시급한 개보수가 요구되는 종합수술장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호흡기 및 신경과 전체 병동에 대해서도 지붕재, 내부 개보수 자재, 각종 전기설비 등을 전달하였으며, 추가로 난방 및 보온자재, 환자 운송용 엘리베이터를 10월 내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조선적십자병원 전체에 대한 협력사업과 함께 지방 군병원에 대한 협력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준공식 방북에는 박준영 을지의료법인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한병원현대화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을지병원 관계자,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처 관계자, 문화방송, 한겨레 신문 관계자 등이 동행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한겨레 신문 10월 17일자, 문화방송 9시 뉴스 17일, 22일, 문화방송 화제집중 19일 프로그램을 톤해 자세히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방북 대표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준영 을지의료법인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병원현대화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
최헌호 을지재단 이사
김주승 을지병원 신경과 주임교수
이봉재 을지병원 마취과장
김진미 을지병원 간호사
여성희 을지병원 관리계장
손송희 통일부 지원기획과 사무관
이영호 문화방송 프로듀서
김세의 문화방송 기자
서현권 문화방송 기자
이성호 문화방송 영상취재부 직원
이제훈 한겨레신문 기자
탁기형 한겨레신문 기자
송경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협력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