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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소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등록일 : 2005-05-09]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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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룡천소학교 건립위원회 대표단 룡천현지 방문

룡천소학교건립위원회(대표단체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는 지난 4월29일 평안북도 룡천군 현지를 방문하고 왔다.
방문단은 룡천현지를 방문하여 건립위원회에서 지원한 룡천소학교와 유치원, 탁아소를 둘러보았다.
뿐만아니라 새롭게 변한 룡천역과 룡천현지의 살림집과 주민들도 함께 만나고 왔다.

1. 방문단
송월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채규정(익산시장), 선성수(전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선양(건설단체총연합회), 김정기(익산시의회 의장), 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등 11명

2. 방문일시와 경로
2005년 4월29일 하루동안 중국 단둥을 통해 신의주, 룡천으로 육로로 방문

3. 방문내용
방문단은 4월29일 오전 11시 신의주를 거쳐 룡천을 방문하여 현지를 둘러보았다.

1) 룡천소학교 방문
룡천소학교 최병렵 교장선생이 안내하였는데 소학교는 현재 폭발사고전 2700제곱미터이던 규모를 5100제곱미터로 규모를 더 확대하였고 작년 5월 9일 착공하여 8월13일 완공하고 9월 1일 개학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위험지대인 역 근처를 피해 룡천시의 중심인 중앙역 광장 옆으로 위치를 옮겼다고 한다. 사고 3일째부터 룡천 군내 중학교 등 다른 학교에 분산되어 공부를 하던 학생들은 이제 새롭게 단장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소학교는 남쪽지원 물품으로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있었다. 방문단은 3학년5반 교실을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였는데 참관중 둘러본 교실의 창틀, 칠판, TV, 책상, 필통, 가방 등 비품들이 남쪽에서 지원한 것을 알수 있었다.

2) 부상학생들의 현황
룡천소학교는 지난해 폭발사고로 선생2명과 1300여명의 학생중 56명이 죽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학생들은 부상정도에 따라 학교 복귀시기는 차이가 났지만 현재 대부분 치료를 마치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였다. 방문단은 학생들의 수업참관중 룡천폭발사고로 화상흉터가 심하게 나있는 연옥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러한 학생들이 한반에 3-4명 많으면 10명 가까이 된다고 했다. 연옥이는 화상흉터에 대해 부모들이 많이 걱정하고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이젠 일 없습니다” 라며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소학교 학생들은 방문단을 환영하기ㄱ 위해 조그만 공연을 준비하였는데 노래중 폭발사고때 목숨을 잃은 두분의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우리선생님>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문단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3) 룡천유치원과 탁아소
광주.전남 시민들이 지원한 유치원은 3층규모로 새롭게 지어졌지만 현재 외형은 완성되었으나 내부 시설이 완성되지는 못한 상태였고 익산 시민들이 지원한 탁아소는 건물 뼈대가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에 대해 장송근 룡천복구지위부 부위원장(룡천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시 인민들의 생활안정에 최우선적으로 복구 순위를 정하다 보니 2000세대의 살림집, 용천역, 소학교 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어 현재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빠른시일내에 복구를 완료하여 유치원과 탁아소 건립을 위해 물자를 지원한 남쪽 동포들의 동포애에 보답하겠다고 하였다.

4) 룡천역
룡천역은 1층 건물로 새롭게 복구하였으며 방문단이 룡천역사를 들어섰을때 마침 기차를 기다리는 많은 룡천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5) 룡천지역 복구현황
룡천안내를 맡은 장송근 룡천복구지위부 부위원장(룡천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룡천복구는 80%가량 완성되었다고 했다. 2000여개의 살림집이 새롭게 지어졌고 도로도 넓어지고 도시가 현대적으로 재건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도로의 포장이나 상하수도 시설 그리고 가로등 설치 등 복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했다. 방문단이 보기에 집들은 3-4층 규모의 아파트로 대부분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군내 도로는 아스팔트 포장이 되지 않아 흙과 자갈길이었으며 가로등도 보이지 않았다.
룡천피해복구지휘부는 방문단에게 향후 룡천북구를 위해 도로포장용 아스팔트, 상하수도 시설에 필요한 물자, 가로등 등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룡천중학교 등 다른 교육기관에 필요한 책걸상 등 교육기자재, 그리고 학생들의 급식을 위해 두유 운반통과 냉장운반차량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 참여한 익산시 채규정 시장은 룡천재해복구를 1년만에 80%를 이루어 냈다는 복구진척 정도를 듣고 1977년 이리역 폭파사고 당시 1년뒤 임시복구를 했고 2년이 지났을때에야 완전복구를 했다면서 룡천군의 복구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

6) 룡천지원의 성과
룡천복구지원은 남과 북 해외동포간의 민족화해의 상징이 되었있었다.
장송근 용천복구지휘부 부위원장은 “용천복구 과정에서 남쪽동포들이 참 성의가 있다는 생각을 줄곧했다. 룡천은 남북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복구한 21세기 민족화해의 상징물”이라고 했으며 감자지원물자 때문에 신의주에 출장온 리기재 농업성 감자처장은 “북한 주민들이 용천사고를 계기로 남한 사람들이 우리 민족임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박영희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해외동포 영접처 처장은 “남쪽동포들의 지원에 정말로 감사한다. 평북 인민위원회에서는 빠른시일내에 룡천복구를 마무리하여 룡천을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7) 향후 지원계획
- 향후 지원계획은 룡천복구지원에 참여했던 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4. 물자지원
이번 방문과 함께 룡천소학교건립위원회는 룡천현지 도로포장을 위해 아스팔트 2000톤과 씨감자 500톤을 지원하였으며 4월29일 단둥 신의주를 통해 육로로 전달하였다. 이를 위해 이번 룡천 방문단과 더불어 물자 인도성원으로 6명이 신의주를 방문하고 왔다.

인도성원은 소창호(바이오산업개발(주) 부장), 이창준(SK(주) 특수사업부 과장), 최양옥(익산시 총무과 계장), 정영재(광주.전남 룡천돕기운동 사무총장), 홍상영(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부국장), 황재성(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간사)
특히 SK(주)는 이번 룡천 아스팔트 2000톤 지원중 1000톤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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