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KYPI 5기 이모저모 1) 재일조선인의 삶과 이야기가 준 감동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8-08-23 17:32
조회/Views
2626




5기로 진행된 이번 한중 청소년 평화 이니셔티브(Korean/Chinese Youth Peace Initiative, 이하 KYPI) 프로그램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본에서 오신 한 분이 전체 중국 평화투어에 함께 했다는 점입니다.  도쿄에서 뮤지컬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는 비영리단체 "커먼 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주선 선생님이 바로 그 분입니다.


그의 조부모는 일제 강점기 당시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조선인이었고, 자신 또한 초중고대학을 모두 조선학교 과정을 거쳐 조선학교에서 교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5세에 한국 국적을 얻고 미국으로 간 그는 시민배우 100명을 모아 공연하는 <어 커먼 비트(A Common Beat)> 뮤지컬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배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피부색, 인종, 나이, 국적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다름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한주선 선생님은 이번 KYPI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간중간 학생들에게 '여러분이라면?'이라는 질문으로 그들이 스스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러분이 나의 할아버지라면 일본에 남을까요 아니면 조선으로 돌아갈까요?' 하는 질문에 '한번 정착했으니 일본에 남겠다' 라거나 '가족이 보고싶으니 귀국하겠다' 등 다양한 답변을 했습니다. 한주선 선생님은 재일조선인들에게 강제되었던 이러한 선택이 곧 재일조선인들의 삶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의 국적은 한국이지만 자신은 한국과 일본, 북한의 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것이 슬펐던 10대와 20대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한국, 일본, 북조선" 세 나라를 세 배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조커(Joker)'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KYPI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국과 중국의 학생들은 사후 평가 설문지에서 이 부분을 가장 감명깊었던 내용이라고 꼽기도 했습니다.



            "카드에 4가지 무늬가 있지만,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조커로서 역할이 있다.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좋은 조커, 마음씨 착한 조커가 되자. 어느 카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형편과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조커가 되자."


        한주선 선생님이 자신을 조커로 표현하면서 밝힌 스스로의 바람입니다.



** 한주선 선생님은 최근 몇 년간 매년 진행된 한일 뮤지컬 '커먼 비트'의 연출자로 국내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아래 한주선 선생님에 대한 언론 기사를 덧붙입니다.







전체 1,315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캠페인][모금] 네이버 해피빈 콩으로, 우크라이나 고려인에게 구호 물품을 보내요!
관리자 | 2024.04.18 | 조회 352
관리자 2024.04.18 352
공지사항
[연대]22대 총선, 각 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관리자 | 2024.04.04 | 조회 1751
관리자 2024.04.04 1751
공지사항
[알림]북민협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 2024.02.27 | 조회 4778
관리자 2024.02.27 4778
1252
[캠페인]정전 70년, '기이한 전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관리자 | 2023.06.14 | 조회 7523
관리자 2023.06.14 7523
1251
[알림][모집] (6.21 수) 토론회 '민간 남북협력사업의 성과와 의의, 그리고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관리자 | 2023.06.07 | 조회 3270
관리자 2023.06.07 3270
1250
[알림]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지원 방안 간담회(6/12 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관리자 | 2023.06.07 | 조회 2746
관리자 2023.06.07 2746
1249
[알림]대구에서 보내주신 응원! (주)공감씨즈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관리자 | 2023.05.31 | 조회 2184
관리자 2023.05.31 2184
1248
[스토리]"여전히 남북 관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관리자 | 2023.05.31 | 조회 2563
관리자 2023.05.31 2563
1247
[캠페인]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관리자 | 2023.05.26 | 조회 5112
관리자 2023.05.26 5112
1246
[스토리]“평화축구 또 언제 해요?” 유현초 4학년 아이들과의 평화축구 마무리
관리자 | 2023.05.25 | 조회 2464
관리자 2023.05.25 2464
1245
[스토리]선생님들의 참여에 마음이 든든해진 5.20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거리 서명!
관리자 | 2023.05.24 | 조회 2090
관리자 2023.05.24 2090
1244
[스토리]평화나눔센터 정책연구위원회, 다시 도약합니다!
관리자 | 2023.05.23 | 조회 2735
관리자 2023.05.23 2735
1243
[캠페인]'우리가 바쁜 이유'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기후원자 확대 캠페인을 시작하며
관리자 | 2023.05.18 | 조회 5729
관리자 2023.05.18 5729
1242
[스토리]우리민족은 한글 도서 수거 중!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을 위해 도서 3,251권 기증
관리자 | 2023.05.12 | 조회 2535
관리자 2023.05.12 2535
1241
[연대]‘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 4.27 온라인 평화회의
관리자 | 2023.05.12 | 조회 2030
관리자 2023.05.12 2030
1240
[스토리]박 이고리와 타찌야나 가족 이야기 - 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 지원사업(4)
관리자 | 2023.05.11 | 조회 2926
관리자 2023.05.11 2926
1239
[알림]카라칸다주에서 온 따뜻한 소식! 여러분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습니다.
관리자 | 2023.05.04 | 조회 2356
관리자 2023.05.04 2356
1238
[알림]2023년 우리민족의 활동 방향을 논의한 제96차 공동대표회의!
관리자 | 2023.05.04 | 조회 1958
관리자 2023.05.04 1958
1237
[알림]평양탐구학교[경기도]가 개강합니다! (30명 선착순 모집)
관리자 | 2023.05.02 | 조회 1852
관리자 2023.05.02 1852
1236
[알림]2022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관리자 | 2023.05.02 | 조회 1499
관리자 2023.05.02 1499
1235
[스토리]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관리자 | 2023.04.26 | 조회 1543
관리자 2023.04.26 1543
1234
[함께읽기]정전 70주년 -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관리자 | 2023.04.25 | 조회 1789
관리자 2023.04.25 1789
1233
[인터뷰]우리민족에 '생일 기부'를 실천한 서준희 씨의 이야기
관리자 | 2023.04.20 | 조회 1608
관리자 2023.04.2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