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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 참여자 후기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0-11-11 11:32
조회/Views
2290

이번 1013, 17, 20, 24, ‘제6회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전년도와 조금 다르게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참여 인원수를 15명으로 제한하였고, 이론 교육과 워크숍을 주중 저녁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주말에는 용산 아이파크 풋살장에서 야외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과거에 진행하던 방식과 조금 다르게 진행했지만 평화축구 철학과 방법론은 새롭게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신선합니다. 여기서 코치 트레이닝에 참가한 세 명의 대학생들이 보내온 소감문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코치 트레이닝 참여자들은 전부 대학생이었는데 학교와 전공이 매우 다양했습니다.


“의미있고 즐거운 활동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캠퍼스픽’을 통해 우연히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공고를 보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스포츠 경기를 하면서 ‘경쟁’이라는 의식만 추구하며 다른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고 또 배울 기회도 없었다.  (...중략...) 


이 활동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활동을 하며 앞서 말한 4가지의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 것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던 것이 가장 좋고 나를 더욱 성장 시킬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내 생각과 잘 맞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도 물론 있었다. 이곳 ‘평화축구 코리아’에는 정답이 없다. 모두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반응해 준다.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정답에만 의지하고 자신의 의견이 오답일까 두려워 자신감있게 자기주장을 못하는 사람들은 꼭 이 활동을 해 보길 추천한다.  나는 ‘평화축구코리아’ 덕분에 다른사람의 의견을 “포용”하는 가치를 가장 크게 배웠으며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생각과 마음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장아영 참가자


“  내가 지금까지 해오던 축구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 더 흥미가 생겼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가 전에 하던 축구는 치열한 경쟁이였다.  축구장 안에서는 전쟁과 같은 축구를 했었다.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평화 축구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축구 활동이다. 축구를 하면서 서로 다같이 활동하면서 존중해주고 그안에서 신뢰과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평화의 가치를 떠오르면서 지난 날의 축구 활동을 생각이 났다. 이땐 이렇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조금 더 평화롭게 풀어나아갈 수 있었는데 라는 후회를 했다.


어쩌면 나는 이런것에 목말라 있었는지도 모른다. 축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사회에 살아가면서 형성된 나의 가치는 어느새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 차있었다. 이기적이고 불만이 많고 화가 많은 사람이다. 난 부정적인 사람이었지만 이 활동을 하면서 조금은 내가 바뀔수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확실히 바뀐다는걸 느낄 수 있다. 활동이 끝이 난 이후에 일상생활 중에도 평화가치를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조성규 참가자


“ 처음 이론수업을 듣고 평화축구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지만 사실은 축구와 평화가 잘 어울리는 스포츠인가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첫 실습을 하면서 어느 순간 제가 평화 축구를 즐기고 있었고 축구는 평화와 너무 잘 어울리는 스포츠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스포츠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평화 코치 트레이닝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지? 운동을 잘 못하는데 어쩌지? 라는 고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금만 용기 낸다면 각자의 삶 속에서 절대 잃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 - 김의현 참가자 



축구의 재미, 스포츠의 경쟁 요소, 평화와 스포츠를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평화축구에 대한 관심, 평화 가치에 접근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 등 코치 트레이닝 참여자 분들이 다양하지만 비슷한 후기를 남겨 주었습니다. 앞으로 평화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치와 평화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평화교육 체육활동을 많이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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