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도봉구 평화축구 - 쌀쌀해진 11월도 학생들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1-12-01 14:39
조회/Views
2322
11월이 지나면서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봉구 초안산 근린공원에 토요일 오전 마다 우리민족 실무진, 대학생들, 그리고 도봉구민 초등학생 15여명이 모였습니다. 어린이들은 축구를 하러 왔습니다만, 일반 축구가 아니라 평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평화축구’였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작년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도봉구청과 협력하여 해당 구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4주 평화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일상 회복의 지연으로 인해 원래 9월말에 시작하기로 한 평화축구를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팀 활동을 오래 동안 하지 못하였지만 이 지연이 도봉구청 어린이들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첫 세션에 작년에 참여했던 익숙한 얼굴들이 몇 명이 있었고 서로 모르는 아이들이 평화축구의 포용을 촉진하는 게임을 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평화축구 첫 시간인 ‘평화 가치들의 의미를 고민하기’ 단계에서 존중, 책임감, 신뢰, 포용과 공평의 뜻을 논의했고, 2주부터 말라라 유사프자이의 이야기, 이어서 그레타 툰베리 그리고 마지막 세션에 2018년 남북 평화 추진 성과를 가치와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각 가치의 개념을 운동장에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한반도와 세계 이슈와 연결해서 가치 개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가치들을 고민한 후에 학생들이 다양한 평화축구 게임을 통해서 협력하는 계기가 있었고, 학생들은 경쟁과 승부욕이 아닌 다른 이와 함께 더불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모두 다 항상 협력하는 것이 아니죠. 평화축구에서는 일부러 갈등 상황도 만듭니다. 갈등 상황에는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문제를 극복하려고 하는지 지켜봅니다. 이번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참여자 간 다양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아이들끼리 협력도 하고 갈등도 풀어나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평화축구교실에는 중요한 특징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상반기에 시작한 대학생 피스메이커 코치 프로그램이 하반기에 대학생 피스메이커 심화 과정으로 이어졌고 이 참여 대학생들이 토요일마다 나와서 어린이 평화축구교실에서 많은 활동을 직접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대학생 프로그램과 어린이 평화축구교실의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대학생 프로그램은 우리 평화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는데도 학생들이 옷을 따듯하게 입고 나와서 이번 평화축구 교실의 마지막 세션을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도봉구청 관계자분들도 나오셔서 수료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자체와 함께 평화축구를 운영하여 더 많은 어린이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평화축구에 대한 소식을 확인하시면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체 1,312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New [알림][사전등록중] 제22대 총선,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 공약 평가 토론회 (4.3 수)
관리자 | 13:08 | 조회 30
관리자 13:08 30
공지사항
[알림]북민협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 2024.02.27 | 조회 4074
관리자 2024.02.27 4074
공지사항
[알림]네이버 계정에 잠자고 있는 '콩'을 우리민족에 기부해주세요! 😀
관리자 | 2022.04.01 | 조회 24490
관리자 2022.04.01 24490
1249
[알림]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지원 방안 간담회(6/12 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관리자 | 2023.06.07 | 조회 2690
관리자 2023.06.07 2690
1248
[알림]대구에서 보내주신 응원! (주)공감씨즈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관리자 | 2023.05.31 | 조회 2153
관리자 2023.05.31 2153
1247
[스토리]"여전히 남북 관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관리자 | 2023.05.31 | 조회 2498
관리자 2023.05.31 2498
1246
[캠페인]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관리자 | 2023.05.26 | 조회 5064
관리자 2023.05.26 5064
1245
[스토리]“평화축구 또 언제 해요?” 유현초 4학년 아이들과의 평화축구 마무리
관리자 | 2023.05.25 | 조회 2420
관리자 2023.05.25 2420
1244
[스토리]선생님들의 참여에 마음이 든든해진 5.20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거리 서명!
관리자 | 2023.05.24 | 조회 2055
관리자 2023.05.24 2055
1243
[스토리]평화나눔센터 정책연구위원회, 다시 도약합니다!
관리자 | 2023.05.23 | 조회 2693
관리자 2023.05.23 2693
1242
[캠페인]'우리가 바쁜 이유'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정기후원자 확대 캠페인을 시작하며
관리자 | 2023.05.18 | 조회 5673
관리자 2023.05.18 5673
1241
[스토리]우리민족은 한글 도서 수거 중!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을 위해 도서 3,251권 기증
관리자 | 2023.05.12 | 조회 2501
관리자 2023.05.12 2501
1240
[연대]‘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 4.27 온라인 평화회의
관리자 | 2023.05.12 | 조회 1998
관리자 2023.05.12 1998
1239
[스토리]박 이고리와 타찌야나 가족 이야기 - 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 지원사업(4)
관리자 | 2023.05.11 | 조회 2889
관리자 2023.05.11 2889
1238
[알림]카라칸다주에서 온 따뜻한 소식! 여러분의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습니다.
관리자 | 2023.05.04 | 조회 2322
관리자 2023.05.04 2322
1237
[알림]2023년 우리민족의 활동 방향을 논의한 제96차 공동대표회의!
관리자 | 2023.05.04 | 조회 1931
관리자 2023.05.04 1931
1236
[알림]평양탐구학교[경기도]가 개강합니다! (30명 선착순 모집)
관리자 | 2023.05.02 | 조회 1816
관리자 2023.05.02 1816
1235
[알림]2022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관리자 | 2023.05.02 | 조회 1475
관리자 2023.05.02 1475
1234
[스토리]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관리자 | 2023.04.26 | 조회 1508
관리자 2023.04.26 1508
1233
[함께읽기]정전 70주년 -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관리자 | 2023.04.25 | 조회 1742
관리자 2023.04.25 1742
1232
[인터뷰]우리민족에 '생일 기부'를 실천한 서준희 씨의 이야기
관리자 | 2023.04.20 | 조회 1565
관리자 2023.04.20 1565
1231
[스토리]평화축구가 시흥 계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찾아갔습니다~
관리자 | 2023.04.17 | 조회 2106
관리자 2023.04.17 2106
1230
[캠페인]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지원사업(3) 고려인 동포 대상 긴급구호물자 지원 과정
관리자 | 2023.04.06 | 조회 2981
관리자 2023.04.06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