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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사업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03-21 09:07
조회/Views
11457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활동을 정리한 「2021년 사업보고서(Annual Report)」를 발간했습니다. 사업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홈페이지의 소식 > 소식지 > 연도별 사업보고서 항목(2021 사업보고서 보러가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이번 사업보고서의 발간사입니다.




후원자님 안녕하십니까.

2021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활동 보고를 드립니다.

첫 번째 보고 드릴 사업은 북한 코로나 대응을 위한 활동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코로나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방법을 찾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021년에도 북측 당국은 여전히 국경을 잠그고 국가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국경 봉쇄로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북측 주민들이 즐겨먹는 콩기름 가격이 압록강 건너 중국보다 4배 이상 폭등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필수품 부족이 심각합니다. 여기에 의약품, 농업에 필요한 물자도 부족합니다.

북측은 여러차례 교역을 재개하고자 했지만, 그때마다 압록강 너머 중국의 단둥과 동북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무산됐다는 소식만 연이어 들려 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진단과 치료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상당수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미국과 유럽,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러한 해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북측도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을 낮추고 점진적으로 국경을 재개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진단, 치료체계를 구축하면서 주민 80% 이상이 백신을 3회씩 접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6,000만명 분의 백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대북 백신지원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정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민간기금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나서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대북 백신지원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였고, 국제기구·국제NGO들과 함께 국제사회 및 미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였습니다. 2021년 말 유엔이 북한 당국에 6,000만명 분의 백신지원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습니다. 부디 2022년도에는 북한 주민들도 백신을 접종하고 외부와 접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북화해와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2020년 처음 시도한 평양여행학교는 평양탐구학교로 이름을 바꿔 서울과 인천에서 3차례 개최하였습니다. 한 차례는 북한 여행에 관심 있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 현지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에 담긴 이야기’, 북한의 음악을 해설을 곁들여 소개하는 ‘해설이 있는 NK 콘서트’도 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평양여행학교를 다양한 북측의 문화를 접하며 남북간 상호이해를 높이는 평화문화 확산의 공간으로 확대해 가려고 합니다.

2021년의 엄격한 방역 상황에서도 평화축구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 학교들이 평화축구 교육을 요청해 오며 평화축구가 공교육의 장으로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또한 우리는 한반도평화구축을 위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 사회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등지에 25만여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를 당한 이들의 후손입니다. 2021년 우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글도서를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중앙아시아는 한반도가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육로의 중간 요충지입니다.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와의 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2021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행해 주신 후원자님들이 계셔서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평화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2년 3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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