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에 평화축구를 어떻게 비대면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올 한해 저희의 큰 숙제였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서 혼자 체육 활동을 하는 건 평화축구가 원하는 결과를 이루긴 어려울 것 같단 생각입니다. 따라서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 과제의 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평화축구에서는 운동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발생하는 상황을 평화가치와 연결 지어 아이들이 논의합니다. 이 가치의 의미는 사전적인 개념이 아니라 참여자 생각과 관점에 따라 의미가 정의됩니다. 가치와 연결된 행동을 촉진하고 성찰하며 토의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추상적인 평화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데요.
평화축구의 5개가치(존중, 책임감, 신뢰, 포용, 공평) 중 1개를 선택해서 가치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전을 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사전에 평화에 대한 물음표를 띄우는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였답니다.
총 75명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이 그림전에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평화축구코리아 운영위원인 심은보 선생님이 계시는 평택시 자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빛나는 창의력과 상상력 덕분에 활동가들도 평화 가치의 의미를 다시금 고민 할 수 있었는데요. 이 평화 가치가 우리 사회와 남북 평화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평화축구 가치 그림전에 선정 된 우수 작품을 함께 한번 감상해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