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SBS] 대북지원국제회의 "투명 규정 마련해야"... 금융 채널 개설 촉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8-1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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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국내외 대북지원 단체들이 비정부기구 등의 인도적 활동 보장을 위해 투명한 규정과,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유엔과 각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2018 대북지원국제회의' 참석자들은 오늘(2일) 낮 여의도 한 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북 물자 전달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금융 채널을 개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북한으로 송금하는 것이 아닌데도,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 여파 탓에 관련 자금을 사용할 금융 채널조차 확보하기 어려워 인도적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단체들의 설명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가 이를 직접적으로 제재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은행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총장은 또 이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 물자를 개성으로 가는 육로를 통해서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대북지원단체인 AFFC의 다니엘 제스퍼 사업 담당관은 미국이 "최대압박 정책 일환으로 인도적 정책을 고려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단체가 40여년간 대북 지원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방북 자체가 금지됐다고 밝히면서 북미가 관계개선을 언급한 시점에서 오히려 인도적 활동이 후퇴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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