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북민협 성명서-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 방침을 환영함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9-18 14:52
조회/Views
2335

성 명 서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 방침을 환영함.

국내 56개 인도적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는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방침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어제 정부는 작년부터 중단되었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 그 내용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UNICEF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추진하는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에 대한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북민협>은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를 적극 환영한다.

2. 우리는 최근 몇 년간 남북 간 정치상황에 의해 인도주의 원칙이 지속적으로 훼손되어 왔고 이러한 인도주의의 위기는 곧 남북관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짐을 목도하여 왔다. 인도적 대북지원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생존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북한 동포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여 인간 존엄성 보장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이러한 인도주의적 활동과 민간교류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 교류협력의 확대, 그리고 미래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에 남북 간 정치적 상황과 구분하여 독립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3. 작년 북한 핵실험 직후 통과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와 이번 9월 12일 채택된 제재결의안 2375호에도 ‘결의안의 조치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의도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을 위한 국제기구와 NGO들의 지원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4. <북민협>은 대북제재와 인도지원을 연계하여야 한다는 일부 비인도주의적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특히 오늘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외부적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하더라도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지원 재개 방침이 흔들려서는 안되며 오히려 지난 몇 년간 왜곡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었던 인도지원 원칙이 이번 조치로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2017년 9월 15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전체 1,314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New [캠페인][모금] 네이버 해피빈 콩으로, 우크라이나 고려인에게 구호 물품을 보내요!
관리자 | 2024.04.18 | 조회 93
관리자 2024.04.18 93
공지사항
[연대]22대 총선, 각 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관리자 | 2024.04.04 | 조회 1716
관리자 2024.04.04 1716
공지사항
[알림]북민협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 2024.02.27 | 조회 4733
관리자 2024.02.27 4733
1131
[연대]북민협, '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북 간 인도협력 재개 촉구' 기자회견 개최
관리자 | 2022.05.19 | 조회 2909
관리자 2022.05.19 2909
1130
[알림]제94차 우리민족 공동대표회의 개최
관리자 | 2022.05.17 | 조회 3052
관리자 2022.05.17 3052
1129
[알림]통일의료 정보 공유 네트워크 '법/제재' 소그룹 연구회 참여
관리자 | 2022.05.13 | 조회 3520
관리자 2022.05.13 3520
1128
[캠페인]성명서, 「북한 코로나 발생, 남북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촉구합니다」
관리자 | 2022.05.12 | 조회 5260
관리자 2022.05.12 5260
1127
[알림][중앙아 방문 이모저모 1] 키르기즈한국대학, 도서관 개관 기념 한국학 퀴즈대회 개최
관리자 | 2022.05.10 | 조회 3529
관리자 2022.05.10 3529
1126
[알림]「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지원을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관리자 | 2022.05.06 | 조회 3487
관리자 2022.05.06 3487
1125
[함께읽기]"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관리자 | 2022.05.03 | 조회 2835
관리자 2022.05.03 2835
1124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14) 박준영 대표, "의료는 정치가 아니다."
관리자 | 2022.05.02 | 조회 3486
관리자 2022.05.02 3486
1123
[스토리]우리민족 대표단, 4월 초중순 10박 12일간 중앙아 지원사업 현장 방문
관리자 | 2022.04.28 | 조회 3799
관리자 2022.04.28 3799
1122
[캠페인]성명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에 대한 긴급지원을 촉구합니다”
관리자 | 2022.04.28 | 조회 8547
관리자 2022.04.28 8547
1121
[함께읽기]박청수 교무 "우리민족 이용선 사무총장이 평양에 가자는 전화가 걸려왔다"
관리자 | 2022.04.25 | 조회 3770
관리자 2022.04.25 3770
1120
[스토리]민간대북협력단체 2030 실무자 x 통일부장관 간담회 진행
관리자 | 2022.04.21 | 조회 3668
관리자 2022.04.21 3668
1119
[알림]4월 8일 키르기즈한국대학 도서관 개관 행사 가져
관리자 | 2022.04.18 | 조회 3884
관리자 2022.04.18 3884
1118
[스토리]남북의 무용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꿈꾸며, <순수 - 더 클래식> 공연 후기
관리자 | 2022.04.18 | 조회 3181
관리자 2022.04.18 3181
1117
[스토리]시민들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모색하고자 남북통합문화센터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 2022.04.15 | 조회 3734
관리자 2022.04.15 3734
1116
[인터뷰](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13) 이수구 대표, "북쪽과의 소통 위한 다각적 연구 필요"
관리자 | 2022.04.15 | 조회 3763
관리자 2022.04.15 3763
1115
[스토리]캐나다 의원단과 북한 보건의료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관리자 | 2022.04.12 | 조회 4324
관리자 2022.04.12 4324
1114
[스토리]도서관 중심의 대학캠퍼스 연상케 하는 김일성 광장, 세계문화유산 등재감? (개성탐구학교 현장스케치)
관리자 | 2022.04.01 | 조회 7311
관리자 2022.04.01 7311
1113
[알림]네이버 계정에 잠자고 있는 '콩'을 우리민족에 기부해주세요! 😀
관리자 | 2022.04.01 | 조회 24977
관리자 2022.04.01 24977
1112
[연대]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랍니다 : 남북 합의 존중·이행, 한반도 평화 구축
관리자 | 2022.04.01 | 조회 5941
관리자 2022.04.01 5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