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햇볕이 뜨겁게 이글거리던 8월의 첫째주 금요일, 50여명의 사람들이 서울대학교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세번째 진행되는 2017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트레이닝에 참여하기 위해서 입니다. 10대부터 50대, 고등학교 3학년부터 평화교육 활동가, 가까운 서울사람부터 저멀리 가나 사람까지, 나이도 직업도 국적도 성별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던 이번 트레이닝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트레이닝의 첫 날이었던 8월 4일 금요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반도에서의 평화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실내체육관에서 각종 게임들을 실제로 해보고 배우며 F4P의 존중, 공평과 포용, 책임감, 신뢰 가치들을 생각했습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F4P의 이론과 사례들에 대한 실내 강의를 듣는 한편,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운동장을 뛰며 아이들에게 평화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툴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나뉘어 마지막날 아이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실습할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망의 마지막날! 여러지역에서 모인 40여명의 아이들에게 지난 3일동안 배웠던 F4P 평화가치를 실제로 가르쳐보는 실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배운 것을 실습해야 하는 부담감도 컸지만,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덕분에 주최측도, 코치들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더운 여름날, 참여하신 모든 분들 고생많으셨고, 앞으로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평화축구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