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고그라드 '미리내' 제12회 한국문화축제 &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등록일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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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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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 한글문화학교 '미리내'에서 제12회 한국문화축제 및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지난 10월 10일(토) '미니래'에서는 러시아와 한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제12회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미리내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열 두해를 맞았으며, '미리내'의 주최로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음악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약 600여 명의 러시아 각 민족들이 다양하게 참여를 하였고, 볼고그라드 인근 지역의 총 45개 고려인 단체들이 참여를 하여, 부채춤, 사물놀이, 전통혼례 재연, 난타 등 다양한 순서를 가졌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도 불고 있는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문화축제는 예년보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러시아 고려인들이 러시아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러 수교를 기념하는 취지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문화축제 이튿날인 10월 11일(일), 볼고그라드 고리키 도서관에서 '미리내' 학생들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를 지역의 고려인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뽐내는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약 30명이 참석하였고, 5명의 학생들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평화를 위한 시"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평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평화를 정착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거쳐 스스로 작문한 시를 낭독하였습니다. 비록 작문실력과 한국어 발음은 서툴지라도 서로 응원하며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러시아 볼고그라드 '미리내'에서는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