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학교 도서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도서관 운영연수를 지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 일대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연변화동정보교류회사가 주최하고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가 주관하였으며 중국 동북3성과 내몽고에서 총 10명의 도서관 담당교사와 부교장 등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6박7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교 내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있어 도서관이 역할이 무엇이며, 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해야 학생들이 자주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지, 그리고 학교수업과 도서관을 어떻게 연계하여 운영할 것인지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교사들이 실제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책을 통한 놀이, 책을 통한 연극 등 활용법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10명의 교사들은 처음에는 딱딱하고 삭막한 도서관을 어떻게 아이들이 즐겁게 찾아오게끔 할 수 있는지 다소 어려워했지만, 일반적인 강의보다는 체험과 실제 실습 위주로 연수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중국 조선족학교로 돌아가서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초청연수는 2014년부터 시작하여 4회를 맞았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강의의 내용과 강사풀이 더욱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의 도서관 전문가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비교적 많은 동북3성의 교사들을 모아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10월 말경으로 일정을 잡고 중국 학교들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