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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북한 코로나 발생, 남북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촉구합니다」

[캠페인]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05-12 17:50
조회/Views
5277
5월 12일, 북한 당국은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북측 주민의 코로나 확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약 2년 반 만에 나온 첫 확진 소식입니다. 다음 날인 13일 북한은 추가 발표를 통해, 4월 말부터 35만여 명에게 발열 증세가 있으며 현재까지 19만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긴급히 남북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 차원의 대북 코로나 협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평화롭고 건강한 한반도를 꿈꾸는 모든 분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성명서

 


북한 코로나 발생, 남북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촉구합니다


5월 12일, 북측 평양 지역에서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 당국은 코로나 발생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소집했습니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의 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북측 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지구적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지 않다면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북측 주민들의 안전은 남측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전제 조건이며, 남측 주민들의 건강은 북측 주민들의 건강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것이 북측의 코로나 환자 발생에 대응하여 남과 북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북측 당국이 코로나 발생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바람과 동시에, 한반도에서의 코로나 공동 방역‧대응을 위해 남북 양측 정부에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 하나, 남북 정부는 코로나 공동 방역을 위한 대화에 하루 빨리 나서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서 코로나의 위험을 낮추고, 환자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 하나, 남측 당국은 지난 2년간 우리가 겪었던 코로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북의 코로나 위험 감소를 위한 방역, 진단, 치료 물품을 준비하고, 이를 신속히 북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하나, 북측 당국은 코로나 관련 정보와 현황을 남측 보건 당국과 공유,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세대가 경험한 가장 광범위한 전지구적 보건 위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코로나는 전지구적 비상 상황을 타개함에 있어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중요한 계기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의 코로나 확산은 분명 위기입니다. 그러나 남과 북은 동포애와 연대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일방이 다른 일방을 돕는 것이 아닌 ‘서로돕기’를 통해, 우리는 건강한 한반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건강한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내며, 민간 차원의 대북 코로나 협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평화롭고 건강한 한반도를 꿈꾸는 모든 분들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2022512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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