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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후기: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남북협력의 패러다임, 통일 이전의 통일을 준비하며(홍성진)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9-02-26 10:02
조회/Views
2676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남북협력의 패러다임, 통일 이전의 통일을 준비하며


"이론은 회색빛이며 푸르른 것은 인생의 황금나무뿐이라네" - 파우스트



후마니타스 칼리지라는 교양학부를 통해 인문학을 중시하고 시민교육을 통해 대학생으로서의 본분을 가르치는 경희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시민사회에 깊은 애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유의지와 이성이 있고 그렇기에 질문할 수 있는 축복을 부여받았습니다. 질문은 내 안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자 사회에 대한 저항정신의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NGO에서의 근무 경험은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들을 키워주었고 사회 적재적소에 요구되는 가치와 제도들을 캐치해내도록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통해 2018년도 최대의 사회적 의제이자 아시아를 넘어 지구적 관심사로 조명 받았던 남북통합과 평화로운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구축하는 일에 대해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경희대학교 수업으로 북한정치와 통일에 대해 공부를 했었지만 여러 이론들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보다 두 달간의 실무경험이 남북협력과 인도적 지원 더 나아가 통일에 대한 더 많은 Insight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첫 출근 날, 프로그램 담당자이신 양두리 간사님을 뵙고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며 기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았습니다. 무척이나 친절하셨던 간사님은 기관에 대해 공부도 하고 데스크 정리도 하며 사무실 근무에 적응할 시간을 주셨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처 직원 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정말 유쾌하시고 거리낌이 없으셨던 직원 분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강영식 사무총장님, 홍상영 국장님, 서명희 부장님, 이영재 부장님, 양두리 간사님, 강지헌 간사님, 장근영 간사님, 댄 가즌 평화교육 전문위원, 그리고 손종도 부국장님께서는 제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대북지원 국제회의나 토론회에서 만나 뵙는 분들과의 자리에서 어색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셨습니다.

짧았던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고 대학생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야 하지만 국제개발협력과 지구촌 변화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는 한국 시민사회에 깊은 감명을 받아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본 기관은 개발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진들의 입장과 삶을 중요시하며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정부, 기업,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 간의 경계를 허물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과정들을 통해 큰 매력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세상 그 어떠한 곳들보다 행복의 기쁨이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넘쳐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겨자씨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자씨를 보고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쉽게 지나칩니다. 그러나 겨자씨는 시간이 흘러 커다란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을 이루어 많은 새들을 모여들게 합니다. 지나치고 보자면 그 무엇이든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근무 경험이 앞으로 펼쳐질 제 인생과 우리 사회를 환하게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Lifetime Value Creator로 성장할 제 모습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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