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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북협력 국제회의 <북한의 인도적 상황> 개최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0-12-16 15:38
조회/Views
2887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과 공동 주최로 12월 8일~9일 2020 대북협력 국제회의 웹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2009년 이래 대북 인도지원과 협력,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매년 국내외 활동가, 학자,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인원은 최소화하고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에 있는 발표자들과의 시차를 교려하여 총 2일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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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2020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주제로 최완규 상임대표와 헤닝 에프너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한국사무소장의 인사말로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신희영 회장(대한적십자사)의 사회와 신영전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임형준 소장(세계식량계획 WFP 한국사무소), 최장호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기범 교수(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존 델러리 교수(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이주성 사무총장(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강영식 회장(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께서 발표 및 토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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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 을 발표를 맡은 신영전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는 '겨울철이 돌아옴에 따라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의심환자가 꾸준히 늘어난다'고 하며, '실제 북한 당국이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밝힌 '의진자' 수는 지난 9월 1천7백명에서 지난달엔  8천5백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진단검사 역량과 보호장비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기 때문에 북한의 코로나19 검사수는 우리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실시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안정적인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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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북한의 자연재해와 식량 상황> 발표자 임형준 소장(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은 '북한 내 인도적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영양 실태는 지역 간 격차가 크고 양강도는 3명 중 1명이 발육 부진인 반면, 평양은 10명 중 1명꼴'이라는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외 WFP에서는 '여름철 홍수와 태풍이 북한의 주요 작물에 미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2천890만 달러가 필요하다.' 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세번째 <북한의 대외무역과 영향> 발표자 최장호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는  '6월 이후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평양종합병원 건설, 국제기구 의료물품 지원등의 3가지 이유로 북한의 의약품 자재 수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국경봉쇄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북중 무역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 내 경제적인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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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으로는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의 공급망과 필수적 보건 서비스가 저하되고, 치료가 지연되며, 사람들이 이전보다 병원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아울러 봉쇄로 인한 인도지원 지원 중단 문제도 거론되었습니다.  인도주의 지원 중단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북쪽 주민들이 적잖은 악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적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튿날 9일에는 <2020 넘어, 대북협력 기관 간의 조정과 협력>을 주제로 비공개 세션이 열렸습니다. 작년 뉴욕 국제회의 때 만났던 다양한 해외 기관의 최근 활동과 기관 간 협력을 위한 제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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